울트라맨 넥서스
By 화성제3기지 | 2012년 10월 26일 |
울트라맨 넥서스란 작품자체를 그렇게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 울트라맨에 비해서 엄청나게 리얼한 지구방위대의 설정 (알록달록한 색도 아니고 침침한 컬러링, 기억 지우는 부대의 존재, 철저하게 비밀) 지구방위대에서 울트라맨을 받아들일 때의 갈등 (솔직히 뭔지도 모르는 거대 괴인이 튀어나오는데 공동의 적이랑 싸운다고 해도 아무 의문 안갖는게 이상하다.) 등의 이유로 기존의 울트라맨과 차별성도 있고 간지나는 울트라맨 디자인 덕분에 좋아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넥서스는 명백하게 망한 작품이다. 프롤로그성의 극장판(이도 나는 굉장히 재밌게 봤다.)도 냈으면서 조기 종영에 후속작도 못냈다. 그럼에도 팬층에서는 망한 이유를 '스토리가 시리어스해서 아동층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라고 실드치면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