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Curtains.198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9월 24일 |
![커튼 (Curtains.1983)](https://img.zoomtrend.com/2015/09/24/b0007603_560414fbb4ea0.jpg)
1983년에 리처드 치업카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슬래셔 영화. 내용은 여배우 사만다 셔우드가 영화 감독 조나단 스트라이커의 작품에서 미친 여자 오드라 배역을 맡았는데 연기에 몰두한 나머지 진짜 미쳐서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조나단 감독은 새로운 오드라 배우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 코미디언 패티 오코너, 베테랑 여배우 브룩 파슨스, 댄서 로레인 썸머, 음악가 타라 드밀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 크리스티 번스 등 다섯 명의 후보를 초대했는데.. 사만다가 복수하기 위해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스트라이커의 저택에 무작정 찾아온 뒤. 노파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가 새 배우 후보들을 하나 둘씩 살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 갈등 관계를 놓고 보면 사이코 스릴러의 요건을 갖
음모론을 믿는자, 처벌받을 것이다 [더 컨스피러시] (2012)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5월 20일 |
![음모론을 믿는자, 처벌받을 것이다 [더 컨스피러시] (2012)](https://img.zoomtrend.com/2017/05/20/b0116870_591fe9ca6cf58.jpg)
아론과 짐은 음모론을 믿는 테렌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합니다. 그가 왜 음모론을 믿는지, 그의 말에 동의하는 추종자들이 왜 생겨난 것인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찍던 도중 테렌스는 실종됩니다. 테렌스를 찾을 단서라도 찾을 수 있을까 그가 남긴 흔적들을 조사하던 중, 아론은 테렌스가 믿는 음모론에 빠져버립니다. "전 세계를 휘두르는 세력"에 대한 음모론이죠. [더 컨스피러시]는 페이크다큐입니다. 제작자들이 영 안좋게 끝나는 페이크다큐가 그랬듯이, 이 영화는 다큐 속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들에 의해 다양한 배드엔딩의 가능성을 비추며 불안하게 나아갑니다. 영화가 진행될 수록 아론이 지나치게 음모론에 빠지면서, 동시에 음모론의 실체와 가닥이 잡혀갑니다. 중반
이터널 선샤인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2월 23일 |
![이터널 선샤인](https://img.zoomtrend.com/2018/02/23/b0116870_5a8ff9fbca75a.jpg)
어찌보면, 현대식 사랑 영화의 대명사. SF의 특성과 주제의식은 모두 가지고 있기에, SF영화로 분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말 기묘한 영화에요. 기억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도망치는 장면들에서는 서스펜스가 느껴지고, 그 다음 자고 있는 조엘의 침대 위에서 방방 뛰어대며 노는 철없는 기억소멸자들의 모습을 보면 블랙코미디가 느껴집니다. 장르가 계속 전복되면서 영화는 잔잔한 롤러코스터를 탄 듯 관객의 감정을 가지고 놉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영화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작 묘사는 리얼리즘이 심하다는 겁니다. 정말 꿈 속 내용을 제외하면 진짜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길거리에서 저런 일이 있을 것 같고, 어느 연인은 정말 저런 대화를 나눴을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합니다.
악령의 심판 (Let us prey.201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6월 3일 |
![악령의 심판 (Let us prey.2014)](https://img.zoomtrend.com/2015/06/03/b0007603_556ef566444ce.jpg)
2014년에 아일랜드, 영국 합작으로 브라이언 오맬리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작은 시골 마을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경 레이첼이 거리를 순찰하던 도중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청년 ‘시저’를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데려와 구금 시킨 것에 이어서 동료 경찰에게 잡혀 온 허름한 차림의 부랑자 ‘식스’도 구금됐는데 그 이후, 식스가 경찰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악마성을 일깨워 대참사를 일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촬영에 꽤 공을 들여서 일부 장면은 거의 화보집이나 뮤직 비디오 같은 느낌마저 준다. 특히 오프닝이 꽤 멋지게 나온다. 식스가 파도가 출렁이는 곶 위에서 등을 보이고 서서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데 그 이동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