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5) 르웨탄 호수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7년 8월 18일 |
1. 르웨탄 호수는 타이완에서 제일 큰 호수로, 해발 748m 산중에 있다. 그래서 처청에서 르웨탄으로 가는 버스(시간표는 전 포스팅 참고)는 한참 동안 산길을 따라 올라갔더랬다. 르웨탄이란 이름을 해석하면 일월담, 그러니까 해와 달의 호수인데, 호수의 모양이 해와 달 모양을 닮았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뭐가 어떻게 닮은 건지는 다녀온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이름 자체만으론 참 로맨틱하고 분위기 있는 이름이구나 싶었다. 해와 달의 호수라니. 어쩐지 숨겨진 신전이 있고 마왕이 부활할 것 같고 특수 장비를 획득할 것 같고 그렇잖아. 음음. 로맨틱해. 그 로맨틱한 르웨탄을 구경하기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은, 할인패키지 패스권을 미리 끊어서 둘러보는 방법이다. 그런데 나는 여행가기 전
쿠바 배낭여행 (18) 별이 쏟아지던 비냘레스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4년 2월 14일 |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저녁.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새 그 미칠듯이 타오르던 해는 넘어가고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해가 떨어졌으니 조금 시원해질만도 하지 않나 싶었지만, 후덥지근한 공기는 여전했다. 비냘레스 마을에서 그나마 중심가라 할 수 있는 대로로 걸어가는 중.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까사에서 중심가까지 걸어오는데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한블럭 이상 걸었는데 아무하고도 인사를 나누지 못하다니! 길거리를 걸어가면, 그냥 걸어가는 거다! 비냘레스 사람들은 '치나'가 궁금하지도 않나? 왜 말을 안걸지? 물론 이런 무관심이 일반적인 것이겠고, 여행오기 전 나도 이런 쓸쓸한 내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지만, 이미 아바나에 물들어버린 나로썬 이 시골마을의
샌프란시스코 여행 - 무료로 구경하는 케이블카 뮤지엄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1월 20일 |
13.08.03 [07일] 바라나시(Varanasi) 다섯번째 날 아침 - P형 배웅
By 샤워의 189+1일간의 짧은 세계일주 | 2013년 8월 28일 |
P형을 배웅하러 나왔다.오늘 아침 떠나신다.레바문은 닫혀있고, 어제 만난 일본분은 떠나는 P형에게 자신이 만든걸 선물로 주려 나와있다.약하는것 같은 일본인도 보긴 했다만, 일반적으로 일본 여행자들은 참 착하다.말이라도 걸면 어찌 그리 친절한지... 병에다 강가 물을 받으러 오셨나보다.나날이 떨어지는 루피화의 가치. 며칠전 58, 59하던게 60을 넘었다.한국 돌아오니 달러화 양적팽창 종료에 따른 인도 경제의 위기가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온다. 형을 만나고 일본인이 자신이 만든 선물도 전해주고예약한 택시를 타러 골목길을 건너 간다.아 여기 이런 길이... 아마도 고돌리아와 연결되는 큰길로 나와공항 가시는 길에 손 흔들고...덕분에 바라나시에서 편히? 고생하며 잘 지냈어요~ 남은 여행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