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스파링 - 펜싱 사브르와 레이피어, 피더슈비어트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5일 |
지난주 세션에서의 실험 스파링의 무편집 영상입니다. 총평하자면, 가벼운 장비는 무거운 장비의 베기나 찌르기를 방어하기가 매우 힘들고 사실상 방어를 배제하고 싸우는 것에 다름아니라는 점입니다. 레이피어가 제 사브르보다 날이 뻣뻣하고 무게는 두배 이상이라 왠만큼 막으면 빗겨나가야 되는데 그대로 저를 찔러버리고, 피더슈비어트 같은 경우는 사브르가 확 밀려서 막아도 맞는 상황이라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대검술의 핵심인 방어와 반격에서 방어를 빼놓으면 시간차 공격이나 틈새를 공격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습니다. 만일 방어가 가능했다면 훨씬 나은 게임이 가능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게 진검이라고 쳐도 결투용의 날선 회초리 같은 물건으로 쳐봐야 상대는 피만 좀 나지 멀쩡하기 때문에 제가 이상적으로
요아힘 마이어의 행엔과 휘감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1월 26일 |
요아힘 마이어의 행엔과 휘감기입니다. 행엔이란 건 검을 비스듬하게 뉘어서 상대 검을 받아흘리거나 멈추는 자세로, 일본의 받아흘리기(우케나가시)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면을 들이대고, 흘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달려들어 멈추게 밀어버리는 용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로 검을 멈추고 요아힘 마이어 독자적인 특기 기술 빈트하우(휘감는 베기)로 연동시키며, 베기가 실패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아우스라이슨(비틀기)로 유술을 걸어버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영상은 요아힘 마이어의 책인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 의 롱소드 파트에서 최후반부에 있는 것으로, 요아힘 마이어의 새로운 기술과 취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원래 리히테나워류는 15
태권도가 재미없다? 올림픽 종목에서 뺀다?
By [사이월드] 사이좋은 공간, 뉴스와 이슈와 토픽 | 2012년 8월 12일 |
![태권도가 재미없다? 올림픽 종목에서 뺀다?](https://img.zoomtrend.com/2012/08/12/d0121824_502752dc77f0a.jpg)
태권도가 재미없다? 올림픽 종목에서 뺀다? 요즘 태권도를 종목에서 뺀다고 난리더만. 종주국이 종목을 휩쓸어가면 평준화가 안 되어서 참가국도 줄어든다고... 그렇게 따지면 태권도가 아니라 농구를 빼야지. 경기룰이 어렵고 생소할수 있다고 느끼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비평받을만한 일이라곤생각되지 않는다. 난 이번 올림픽 펜싱보면서 심판이 모라고 솰라솰라거리는데 영어도 아닌게 모라고하는지 하나도 이해안되고 사브르, 에페 이런것도 룰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선수쪽 불이 들어오면 신나게응원만했다. 자신들이 이해안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종목을 없에고 만들면 그게 무슨 스포츠정신이고세계인의 축제냐. 자신들 귀에 이해되고 재미있고 그런 종목들만 모아서 올림픽할꺼면 그냥 때려쳐라. 원래 무술 종목
뉘른베르그 그룹(Nuremberg Group)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23일 |
![뉘른베르그 그룹(Nuremberg Group)](https://img.zoomtrend.com/2017/07/23/c0063102_5974dc013ffbf.jpg)
뉘른베르그 그룹이란 독일 뉘른베르그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검술서의 내용의 유사성을 지칭하며, 내용의 유사성을 가진 3종류의 매뉴얼과 그 마스터가 포함된다. 매뉴얼은 먼저 최대 1420년대까지 기원이 올라가는 코덱스 발러슈타인Codex Wallerstein (Cod.I.6.4º.2)을 시작으로, 독일 검술길드 막스브루더(Marksbruder)의 전 대장을 지냈던 안토니우스 라스트(Antonius Rast)가 1540년대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Rast Fechtbuch (Reichsstadt "Schätze" Nr. 82), 그리고 화가로 더 유명한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남긴 베를린 스케치북(Berlin Sketchbook (ca. 1512) 등이다. 그리고 이 뉘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