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4 - 영웅이여, 안녕히.

케이즈|2014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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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 영웅이여, 안녕히.

2014.05.14 - 영웅이여, 안녕히.

케이즈|2014년 5월 14일

1. 나이트가 결국 웨이버 공시가 되었다. 나이트는 내가 넥센에 온 정을 다하겠노라 마음 먹은 시기에 입단했다. 삼성에서 나온 후 들어온 넥센의 당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시즌 중반 이런저런 변화가 생기며 잠시 기대감을 갖긴 했지만 결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그런 넥센의 암흑기에, 서로 부둥켜안고 어떻게든 이겨내야할 때 그 고통을 함께한 전우였다. 그리고 다음 해, 넥센은 변화하겠노라고 선언했고 매력적인 중심타선을 선보이며 리그를 휘어잡았지만, 묵묵하게 시즌 내내 가장 큰 존재감을 빛내던 존재는 나이트였다. 묵묵하게. (박병호와 서건창은 스포트라이트를 충분히 받았으니까.) 상실감이 없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