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 (いぬやしき, 2018년 4월 20일 일본 개봉)
By 덕후 | 2020년 7월 18일 |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いぬやしき)주연 ; 키나시 노리타케, 사토 타케루감독 ; 사토 신스케2018년 4월 20일 일본 개봉 ▹ 작품 간단 스토리신주쿠 상공 250미터 아저씨 VS 고등학생정년을 앞둔 힘없는 직장인 이누야시키 이치로 (키나시 노리타케)는 회사와 가정에서 소외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의사로부터 말기 암 시한부를 선고받고 깊은 허무감에 휩싸인다. 그날 밤, 갑자기 추락 사고에 휩쓸려 기계의 몸으로 거듭난 그는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얻게 된다. 한편 같은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 시시가미 히로는 손에 넣은 힘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 어긋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혀 가는 시시가미와 시시가미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
가메라 2 레기온 습래 ガメラ 2 レギオン襲來 (1996)
By 멧가비 | 2015년 12월 8일 |
1편도 엄청났지만 그 직후의 후속작이 눈에 띄게 퀄리티가 좋아진 게 보일 정도다. 도시 미니어처 세트와 수트 퀄리티는 말 할 것도 없고, 연출 면에서도 가히 괄목상대라 할 만하다. 가메라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좋다. 등장할 때, 날아다닐 때, 날아다니다가 착지할 때, 착지해서 싸울 때, 쳐 맞을 때, 반격할 때...모든 장면이 경이로운 볼거리다. 특히 첫 등장은 그야말로 '히어로 등장!' 하는 멋짐이 묻어있다. 존재 자체로 재앙의 기운을 스멀스멀 몰고 오는 고지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헤이세이 시리즈가 특히 괜찮은 건, 영화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가메라만의 고유한 '영웅' 혹은 '수호신'의 이미지를 좀 더 뚜렷하게 메이킹한 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상대역인 레기온은 그 반대로 영 별
2017년 하반기 신작애니 총평 + 내가 뽑은 Best Award
By Hongdang's Workstation | 2018년 1월 25일 |
매번 애니메 평가글을 쓰면서 느끼는거지만 해당 연도말에 맞춰서 쓰는 타이밍이 늦어질뿐더러 집중을 흐리는 짤방 선정과 갈수록 하락하는 필력 문제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정작 하반기는 몇 편 안봤음에도 이제서야 투고하는 게으름은 변명할 말이 없군요 OTL작년엔 2월에 올렸으니 기록갱신 여전히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원작 미디어믹스가 주류였지만 다양한 개성의 신작들이 돋보였던 2017년 일본 TV 애니였습니다 정작 하반기에는 저한테 맞는 신작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제작진 고유의 연출 묘사 내공이나 세계적인 추세인 것 마냥 3D그래픽의 비중이 보다 많아졌습니다 3D 기술 비중의 확장과 새롭게 독립하는 애니 회사업계와 더불어 넷플렉스를 비롯한 외국 자본의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속 고질적인
살인의 낙인 殺しの烙印 (1967)
By 멧가비 | 2018년 11월 7일 |
하나다라는 이름의 킬러, 쌀밥 짓는 냄새에 세우는 기괴한 성벽(性癖)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빈틈 없어 보이는 정돈된 사내다. 하나다는 넘버 3를 자칭하고 있으며, 타겟의 보호라는 비교적 작은 임무에 가담하는 것은 마침 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쌀밥은 냄새만 맡지 도통 먹지를 않는다. 그는 이렇듯 자신의 욕망을 통제함으로써 생활과 세계관을 통제하는 안전제일주의 인물인 것이다. 세찬 비가 쏟아지는 어느 저녁, 하나다는 비 맞으며 처연하게 운전하는 여인 미사코의 차를 얻어타고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과 별개로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 그에게 욕망이 생긴 것, 즉 자신 스스로가 그어 놓은 선을 한 발짝 넘은 것이다. 이 단 하나의 욕망으로 그는 그가 지켜오던 모든 것을 잃는다. 완전히 재단되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