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야스지로 곁에 살다, 꽁치의 맛
By TELL ME YOURS I WILL TELL YOU MINE | 2018년 1월 21일 |
기타노 타케시에게 가족은 보지 않으면 버리고 싶은 존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가족은 결핍으로 드러나는 시간이고, 일본의 모델 겸 수필가 마에다 에마는 가족은 타인이라고 썼다. 여러가지 갈래로 설명되고 여러 가지 말들로 정의되는 가족은 생각하기에 따라 정반대의 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이 단어의 마지막에서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를 본다. 그의 영화에 가족이 그려지지 않는 작품이 없고, 가족으로 인해 인간이 겪게되는 딜레마와 그렇게 흐르는 시간이 오즈의 영화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혼자인 인생이 가족이란 굴레 안에서 어쩔 수 없이 함께가 되는 삶의 역설을 그는 쓰디쓰지만 따뜻한 온도로 아우른다. 그의 영화를 보면 묘하게 스산한, 하지만 풍만한 느낌을 받는 이유다. '꽁치의 맛'은 오즈 야스
[여행] 유후인 3-2
By Into the Zyubilan | 2013년 4월 5일 |
둘째날 관광 + 먹을 거 이날 엄청 추워서 관광은 무슨...ㅡㅡ;;; 이미 몇번 본 곳이라 사진도 패스. 다만 역시 료칸의 2박째 석식은 뭔가 스케일이 달라!! 2일 째의 조식. 생선 구이 맛남!! 후식으로는 커피 or 홍차. 전날 사뒀던 푸딩 일본에 오면 무조건 푸딩 한두개는 먹어주는 센스 +_+ 전날에 비가 오더니 역시 산 위에는 눈이 쌓여있네, 미췻...3월 맞나?? 1년 반 만에 와본 유후인은 신기한 가게들이 여럿 생겨있었는데 그 중에 관광명소가 된 듯한 곳. 무슨 호텔 앞 마당 같은 곳에 작은 상점들을 모아 메르헨 동산처럼 꾸며놨다. 빵집부터 소품집, 악세서리 등등 많은 가게가 있는데 특히 우산이 무척 예뻤다. 큐빅이며 레이스며 장식들이 아주
2013년 일본 도쿄 여행 2일차: 스미다 공원을 지나서 아사쿠사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3년 4월 7일 |
[도쿄 스카이트리]와 [도쿄 소라마치]를 지나서, 다시 아사쿠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왔던길을 그대로 돌아간게 아니라 중간에 [스미다 공원]을 통과하는 루트를 선택했는데, 정말 벚꽃이 쏟아질정도로 많이 피었더군요. 유치원에서 온 선생님과 아이들이 같이 뛰어노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시즌에 걸맞게 꽃놀이하기 좋은 곳을 미리 파란색 돗자리로 자리를 선점한 광경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스미다 공원에 연못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닭비둘기와 갈매기가 사이좋게 놀고 있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더군요. 그나저나 오면서 까마귀 소리를 제법 들었고 멀리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긴 했어도, 정작 스미다 공원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스미다 공원 안에는 신사도 있고 무녀 (아르바이트 하는)분들도
독립출판서적이랑 액션토끼x앤젤리너스 문구세트 팝니다
By Vis Ta Vie | 2018년 4월 28일 |
책장 정리중에 내놔보는 간단한 벼룩. 배송비는 3000원 별도입니다 오키로북스에서 구입한 <게이-오타쿠 처음입니다>. 일본 게이커플의 소소한 일상사를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서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 책이고요 1만원인데 6천에 판매합니다. 요즘 최고로 인기있는 독립서적인 <저, 청소일 하는데요?> 청소일을 하면서 그림도 그리는 작가의 독특하고 귀여운 책입니다. 가볍지만 살짝 무거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8천원인데 5천원에 판매합니다. 지난 연말에 액션토끼와 앤젤리너스의 귀여운 콜라보 문구세트. 다이어리는 날짜가 없어서 만년 다이어리로 쓸 수 있습니다. 구성물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1,000원입니다. (1000원은 그냥 붙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