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말았다, 싱스트리트; 더빙판의 재미
By start over!! | 2017년 1월 30일 |
![보다 말았다, 싱스트리트; 더빙판의 재미](https://img.zoomtrend.com/2017/01/30/b0013486_588ed9500adfc.jpg)
KBS에서 설용으로 싱스트리트를 내보냈다. 게다가 더빙판이다. 예전에는 더빙판이 흔하디 흔했지만, 이제는 더핑판이 참으로 귀하다. 한 때는 더빙판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영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요즘은 더빙판의 재미도 조금씩 느끼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쏟아지는 졸음에 절반도 못보고 잠이 들고 말았다.그래도 잠들기까지는 마치 시골 할머니집 (개인적으로는 시골의 추억은 전혀 없지만) 창고에서 잘 말린 곶감을 꺼내어 먹는 듯한 맛있는 기분으로 영화를 시청했다. 물론 여전히 원본을 더 선호하기는 한다. #모아나 의 경우도 원본을 보기 위해서는 저녁 시간까지 참아야 했다. 그래도 우리 말로 된 외화를 볼 때는 좀 더 이해가 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주먹왕 랄프 더빙판 감상
By 세이닌의 망상천국 | 2012년 12월 23일 |
![주먹왕 랄프 더빙판 감상](https://img.zoomtrend.com/2012/12/23/c0003091_50d5acac77438.jpg)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미국 개봉 전에 우연히, 예고에서의 악당들 모임을 보고는, '으아아 이건 봐야돼~!' 하고는, 개봉시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째 제가 주로 가는 곳에는 더빙판밖에 없더라고요. 게다가, 주연인 랄프를 정준하씨가 맡았는데, 연예인 더빙에는 안좋은 추억들이 있어서 고민을 좀 했었더랬죠. 검색을 해보니, 더빙도 나름 괜찮다고 해서 자막판 보러 멀리 가려다, 그냥 더빙판으로 가까운곳 가서 봤습니다. 일단, 우려했던 더빙 관련은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정준하씨의 더빙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몰입할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살짝 오그라드는 부분은 더빙보다 내용 자체가 그런곳이니 넘어가고) 게다가, 다른 성우분들의 열연
감성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영화 '싱 스트리트'
By 새날이 올거야 | 2016년 5월 19일 |
![감성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영화 '싱 스트리트'](https://img.zoomtrend.com/2016/05/19/b0075091_573d707e9227b.jpg)
1980년대의 아일랜드는 국민 절반 가량이 실업 상태에 놓이는 등 최악의 경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청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영국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너(패리다 월시-필로)의 가정이라고 하여 사정이 다를 리 없었다. 아버지가 실업 상태에 놓이고 어머니는 근무시간이 반강제로 줄어든 탓에 가계는 어쩔 수 없이 긴축 운영을 해야 할 처지다. 무언가 구조조정이 절실했다. 그 첫번째 대상은 다름아닌 코너였다. 코너는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결국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톨릭계인 싱스트리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학교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전통이랍시며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인권 탄압은 시도 때도 없었으며, 남학교라는 특징 때문이겠으나 학교는 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