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 (2001–2011)
By 히어로무비 | 2015년 2월 26일 |
스몰빌 Smallville (2001–2011)TV드라마-10시즌 217 에피소드방송: CW출연: 탐 웰링, 마이클 로젠바움, 앨리슨 맥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시리즈이지만, 개인적으로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본다. 열심히 챙겨보진 않았지만.시즌이 거듭할 수록 본격적인 수퍼히어로물로 접어드는데, 아마도 그런 것 때문에 질색하는 시청자들이 나온 것 아닐까 싶다. 그래도 10시즌까지 갔다는 건 그만큼 시청률이 있었다는 얘기일 텐데. 개인적으로는 1, 2시즌의 풋풋한 방식도 좋았고, 올리버 퀸이 나오는 6시즌도 좋았다. 사정상 배트맨 대신 선택된 그린 애로우가 이렇게 요긴하고 세련되게 쓰일 수 있다는 재발견을 한 셈인데, 덕택에 <애로우>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탐 웰링이 좀 답답
아이언맨 3 / Iron Man 3 (2013)
By 멧가비 | 2014년 4월 19일 |
짜임새도 좋고 영화 자체의 재미는 훌륭하다. 재밌기로만 따지면 2편보다 월등하고 1편에도 크게 뒤지진 않는다. 그러나 장르 팬으로서 흡족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닌 듯 하다. 영화 속 토니는 소득과 재산에 비해 상당히 서민적인 입맛을 늘 자랑해왔다. 1편에선 죽다 살아와서 먹은 게 치즈 버거, 2편에선 죽어가는 와중에 도너츠, 어벤저스에선 또 죽다 살아나서 슈와마, 3편에선 PTSD에 시달린다는 인간이 참치 샌드위치 달라고 초딩한데 징징거린다. 그렇게 식대 아껴서는 비싼 수트나 뻥뻥 터뜨리고 자빠졌다. 변검술 하듯이 계속 바꿔입는 연출은 멋지고 좋았다. 그렇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트를 페이퍼 타올 쓰듯이 쓰고 내버리는 듯한 모습은 팬으로서 허무한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한다. 감독은 분명 아이언맨 영
히어로즈 리본 S01E00: 다크 매터스 Dark Matters
By 멧가비 | 2015년 8월 19일 |
파일럿은 아니고, 정규 시즌 전에 떡밥부터 살포하는 프롤로그 정도 되는 듯하다. 신분 세탁 후 은둔하던 노아 베넷이 어떻게 다시 그 바닥으로 돌아가게 되나, 에 대한 이야기. 노아 베넷 복귀의 계기가 된 주인공 이복 남매는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나보다. 새로운 분위기를 낼 목적인지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진행되던데 존나 조잡하기만 하고 쓸 데 없는 짓이었던 것 같다. 본편은 그렇게 안 하겠지 설마. 캐릭터 자체가 극의 전체에는 독이 됐던 피터 페트렐리나 사일러는 나오지 않는다더라. 그런데 만만찮은 독이었던 히로 나카무라는 나온다던데, 미친 재플리시 억양을 존나 또 들어야하다니. 재플리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어쨌거나 제일 싫어하던 캐릭터인데 또 봐야된다는 게 야마돈다. 일단 노아 베넷, 모힌
스파이더맨 3부작은 정력에 관한 이야기
By 멧가비 | 2015년 10월 1일 |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대한 더러운 분석. 2편에서 피터는 학업의 스트레스, 밥벌이의 스트레스, 교우관계 및 이성관계의 스트레스로 거미 초능력을 상실한다. 뭔가 이상하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물리적인 능력이 단지 스트레스 때문에 사라진다고? 이건 초능력이 아니라 빼도 박도 못하는 발기부전 증상이다. 1편으로 돌아가 피터가 처음 힘을 자각하는 장면을 떠올려본다. 학교 식당에서 메리 제인의 뒷태를 보자마자 손에서 거미줄이 찍 샜다. 원래 처음엔 다 그러는 거다. 뿜는 쾌감을 맛 본 피터는 옥상에서 이리 저리 손을 휘젓더니 드디어 길고 힘차게 거미줄을 뿜어낸다. 손을 앞뒤로 흔들흔들 반복운동 하자 뿜어져 나가는 하얀 점액질. 너무나 알기 쉬운 은유다. 피터는 자위 행위로 처음 자신의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