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2013)
By 쿠우의 절규 | 2013년 10월 20일 |
우주에 나가면 어떤 기분일까. 유리 가가린의 첫 비행도 벌써 52년이 지났고, 우리나라에선 올해 나로호도 발사했지만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비티는 베일에 싸인 우주를 간접체험해 볼 수 있는 영화다. 내가 마치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떠다니는 지구 궤도에 있는 것 같다. 지구 바깥, 우주로 나가면 어떤 기분일까.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중력에서 해방된 기쁨에 겨워 막춤을 추게 될까? 전후좌우 위아래 걸리는 것 없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까? 갠지스 강에 뜬 태양은 어떤 모습일까? 지구의 머리를 덮은 오로라는? 지구 뒤로 뜨고 지는 태양은? 반면 속이 메스껍고 사람 말도 듣기 싫으며 음악마저 신경 긁는 소리가 될 수도 있겠다. 그래비티는 상상할 수 있는 최
007정주행 11 - 문레이커(Moonraker, 1979)
By being nice to me | 2015년 5월 16일 |
제11탄 문레이커.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본드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감이 오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슈퍼 스파이 007 제임스 본드가 이제는 우주까지 그 활약의 영역을 넓힌 것입니다. 이 일러스트에서도 매우 장엄한 모습을 보이시고 있습니다(실은 이런 장면 안나오는 것은 함정). 전작에서 스케일을 키우기 시작하더니 아예 우주까지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007 시리즈 전체에서 스케일만큼은 최대인 영화입니다(소년007 제외). 당시 우주왕복선 계획이나 스타워즈나 미지와의 조우의 영향으로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우주까지 간 것이겠죠. 현재 리얼노선을 취하고 있는 007과 우주계획이 많이 후퇴한 현재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스케일로 보입니다(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의 히트로 우주
영화 그래비티-생의철학을 담은 아름다운 우주영화
By 철심장의 철타곤입니다. | 2013년 10월 19일 |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그저 평범한 우주SF영화처럼 여겨지던 그래비티.... 그러나 그 잔잔하고 거대한 감동의 쓰나미와 아름답고 의미있는 영상미는 우주영화로서는 첫 예술영화를 보게된 기쁨과 감격을 선사합니다... 그렇죠..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정통SF와는 거리가 먼 SF휴먼 예술영화라 해야 할까요? 제가 극찬한 SF영화 오블리비언의 평에서도 지적했지만 모름지기 SF영화는 일단 뛰어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사해야 합격점을 받습니다..아니면 그냥 어린이시간대 오락영화가 되버리죠...... 오블리비언에 이어 그래비티도 또 하나의 영상혁명을 가져다 줍니다... 시종일관 우주에서 내려다보이는 지구는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죠... 대부분의 인공위성관련 우주영화가 눈에 드러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