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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과의 인간, 개 과의 인간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자던 오또가 일어나 짖었다. 가끔은 나와서 우리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다 우리인 것을 알면 조용히 다시 침대로 돌아갔다. 저 쪼맨한 강아지도 집을 지키겠다고 짖는 줄 아는구나, 생각했다. 엘리와 엘리의 친구 안나, 그리고 우리 둘 사이를 오고가며 저 좋은대로 어리광을 부렸다. 아침에 일어나면 집안 구성원들을 만나는 순서대로 다가가 손이나 발을 핥았다. 오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조그만 머리뼈가 만져졌다. 늘어진 귀는 가끔 절로 뒤로 젖혀졌다. 달이 말한대로 뒷목이나 턱 아래를 만져주면 오또는 얌전해졌다. 길다란 등도 쓰다듬는다. 엘리는 오또가 마사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달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개와 놀아주는 것에 스스럼이 없다. 오또가 입을 부벼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