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哭聲, 2016)> - 의심이라는 잔혹한 숙명과 굴레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6년 5월 20일 |
![<곡성(哭聲, 2016)> - 의심이라는 잔혹한 숙명과 굴레](https://img.zoomtrend.com/2016/05/20/a0025621_573f217f413bc.jpg)
곡성(哭聲, 2016) - 의심이라는 잔혹한 숙명과 굴레 (@ A Wonder Log: ) 마을에 시체가 넘쳐난다. 일가족이 잔인하게 살해되고, 범인은 무언가에 홀린 듯 거품을 물고 괴성을 지른다. 어제 죽은 이를 묻기도 전에 오늘 또 시체가 쌓인다. 평화로웠던 마을 '곡성'에 곡소리가 이어진다. 주인공 종구는 딸 하나, 장모, 아내를 둔 가장이자 소심하고 겁 많은 경찰이다. 선혈이 낭자한 사건 현장을 다녀온 이후, 종구는 악몽에 시달린다. 또다른 현장에서는 까맣게 타버린 여인은 자신을 목을 조르며 죽이려 한다. 끔찍하고 이상한 사건의 배후에 외지인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 그럴 리 없다는 생각은 그럴 수도 있다는 의심으로 바뀌고 어느새 확신이 되며 종구를 사로잡는다. '절대 현혹되지 마라.' - 영화는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8년 7월 3일 |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https://img.zoomtrend.com/2018/07/03/d0006722_5b3b74ec02323.jpg)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만큼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쨌든 볼만하다고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전작인 시카리오가 일반적인 할리우드의 범죄 스릴러 장르라면 으레 강조할법한 장면을 대충 보여주고 건너뛰거나 아예 한 두마디 대화로 언급하고 주인공을 의도적으로 사건의 중심에서 배제하는 등 기존 장르의 문법을 뒤들면서 명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고 이런 방식은 일회용이라는걸 생각하면 좀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전작의 경우 알레한드로가 '시카리오'로서 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의 경우는 국경지대에 사는 소년 미구엘이 '시카리오'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그 과정의 설득력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다.집안 살림이 넉넉한것 같지는 않지만
릴로 & 스티치, 2002
By DID U MISS ME ? | 2020년 2월 27일 |
개봉 당시 포스터를 다시 보니, 디즈니 측에서 끗발나게 밀어주려 했던 게 어지간히도 보이는 신 캐릭터다. 그동안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도 폭력적인 캐릭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스티치는 여러모로 이질적인 존재였지. 일단 외계인이잖아. 그동안 디즈니가 외계문화에 선을 긋고 있었던 것 역시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동물이나 인간 위주의 캐릭터 시장에서 '귀여운 외계인'으로 어필해보려 했던 게 특이함. 그리고 이 놈이 귀여운 건 맞는데, 어쨌거나 폭력적이라는 것도 포인트. 그냥 막연하게 세계정복 우주정복을 외치는 캐릭터가 아니라, 파괴를 목적으로 만든 진짜배기 생체병기 출신이라는 것도 디즈니치고는 좀 괴랄한 느낌이다. 근데 어쨌거나 결론은 디즈니 캐릭터잖아?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것저것
[인트로덕션] 인생의 파편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2일 |
홍상수의 신작 인트로덕션을 봤습니다. 서문같은 뜻의 제목이라 그런지 이제까지의 작품 중에서 제일 화질이 안좋은데 깨진 도트같은 화면을 보다보니 계속 파편이란 말이 머릿 속에 맴돌더군요. 단편들이 얽히는 것 같으면서도 분산되어 있는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홍상수 드라마 스타일은 아니라 묘하기도 하고~ 또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에 상대배우와 연인씬을 못 찍겠다고 감정이 어쩌고 하는게 보다보니 앞에 간호사 누나(예지원)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껴안는게 생각나면서 진짜 빵 터졌던ㅋㅋㅋ 물론 옛날에 아마도 혼자서 좋아했던 누나긴 하지만 이랬다가 순애보 캐릭터로 가니까 신석호 무엇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