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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2012
Zero Dark Thirty, 2012 영화가 실화라고 가정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마야에게 누군가가 이 일을 왜 계속하냐고 물으면 마야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시시한 질문에 듣기 좋은 답을 만들어서 내놨겠지만 본심 너머로 애국심 같은 거창한 게 있진 않았을 거다. 911 당시에는 충격으로 애국심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질문은 10년간 이어진 빈 라덴 추적의 이유보다 10년간 그 추적을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을 찾는 게 더 적당하다. 다시 추측을 하자면 구호 같은 원대한 목표보다는 그녀의 직업적 의지라고 생각한다. 마야는 자신이 속한 CIA 안에서 실재한다고 믿는 목표를 계속해서 추적했을 뿐이고 그게 그녀가 하는 일이었다. 같은 CIA라고는 하지만 서로 다른 사정 덕분에 작전은 헤매기도, 무기한 미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