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켄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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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 켄의 나무

일본에서 국민 코메디언으로 불리는 시무라 켄. TV에서 몇 번 본 적은 있어도 그를 잘 모르지만, 누구의 인사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하는 이의 마음은 조금 알 것 같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기다리며, 고향 '히가시무라'의 히어로가 되어 성화 봉송을 하는 날을 애타게 준비하던 이의 설렘은 알 것 같다. 시무라 켄은 40년 넘게 코미디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야 처음으로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었고, 그 타이틀은 얄궂게도 '영화의 신(キネマの神)'이다. 야마다 요지 감독이 쇼치쿠 100주년을 기념해 연출하는 영화. 스다 마사키와 더블 주연, 1인 2역이라는, 설정 만으로도 코미디가 기대되는, 하지만 이제는 그저 환상이 되어버렸다. 두 해 전 키키 키린이 유작이자 해외 데뷔작인 도리스 되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