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선물> 씨네마토크 특별상영회-대중이 공감하는 감동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2월 25일 |
KBS 라디오 '신성원의 문화읽기'와 '맥스무비'가 준비한 씨네마토크(맥스무비 편집장 김영호 GV)가 있는 특별상영회에 당첨되어 미뤄뒀던 <7번 방의 선물>을 보고 왔다. 드디어 우리나라 9번째, 드라마 쟝르로는 첫 번째 관객 천만 돌파의 기록을 남기게 된 이 영화를 먼저 짧게 평하자면, 완성도와 별개로 대중에게 순수한 감동을 진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는 영화라 말하고 싶다. 사회 약자로서 공권력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7세 지능의 용구가 흉악범 5인이 있는 교도소 7번방에 들어와 살벌하고 어두웠던 그곳을 선함으로 변화시킨다는 주요 골자의 이 드라마 코미디는 우선은 연기의 신 류승룡의 전혀 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시작으로 명품 조연들의 안성맞춤 캐릭터 코믹 연기와 어린이의 순수한 모습 그대로
<맨 인 블랙3> 윌 스미스 무대인사-월드프리미어 시사회, 그런데 좀 아쉬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11일 |
조카와 의상코드 '블랙'까지 맞춰서 <맨 인 블랙3> 프리미어 시사회를 갔다. 혼잡이 예상되어 아래층의 레드카펫 행사 대신 무대인사가 있다는 상영관으로 일찍 자리를 잡고 스크린으로 실황중계를 보았다.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일일이 사인을 친절하게 하는 윌 스미스와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젊은 K역이자 헐리우드판 <올드보이> 주인공 조쉬 브롤린의 인사가 있었고, 어린 나이에 이미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윌 스미스의 딸이 '원더걸스'의 팬이라하여 멤버 두 명, '선예', '혜림'도 인터뷰에 참여 하였다. 사회자가 원더걸스를 4편에 외계인으로 등장시키면 어떻겠냐는 가식적인 대화들이 있은 후 짧은 포토타임과 인사가 마무리 되었다. 드디어 우리가 있는 상영관 무대인사 시간이 왔다. 그러나
미나리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6일 |
영화 속 모두가 말한다. 미나리는 어디서나 잘 자란다고. 신경쓰지 않고 냅두면, 자신이 알아서 뿌리를 내리고 물길을 찾고서 결국 자라난다고. 그러나 그건 미나리를 지켜보기만 한 이들의 관점일 뿐이다. 그럼 미나리 본인의 관점에서는? 그토록 알아서 잘 자라는 미나리는, 사실 그 이면의 엄청난 노력을 통해 자랐을 것이다. 알아서 잘 자란 게 아니라 충분히 힘들고 지쳤지만 그럼에도 각고의 노력 끝에 자랐을 것이다. 힘들여 뿌리를 내리고 멀리 뻗어 물길을 찾은 후에야 위로 더 높고 옆으로는 더 넓게 자라고 번졌을 것이다. 영화 <미나리>는 바로 그 미나리의 관점에서 한 가족을 바라본 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영화적인 톤과 일상적인 톤이 1980년대 아칸소 깡촌 속 한국인들 만큼이나 이질적
제인 에어, 201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0월 6일 |
개봉 당시에는 놓쳤던 영화인데, 왜 10여년이 지난 이제와서야 다시 보느냐. 그건 바로 감독 때문이다. 캐리 후쿠나가. 일본계 미국인으로 그 성씨부터가 눈에 확 띄는 이름인데, 다름 아니라 이 사람이 이번 <007 - 노 타임 투 다이>의 감독으로 선임 되었기 때문. 내가 알기로 지금까지의 <007> 시리즈에서 감독이 미국인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이 영국인이었고, 유일한 외국인 감독으로 남은 게 마틴 캠벨과 리 타마호리. 검색해보니 둘 다 뉴질랜드 출신이더라. 하여튼. <노 타임 투 다이> 역시 원래는 영국인 감독 대니 보일이 주도 했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제작자와의 견해 차이로 인해 그가 하차하고, 이후 후임자로 들어온 게 바로 캐리 후쿠나가인 것.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