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인 듯…드라마인 듯 과학사극 '장영실'이 떴다
By 꿈은 이루어진다 | 2017년 10월 15일 |
"너는 귀한 아이다. 귀한아이니 이 서책을 주는 것이다." "반드시 명으로 가서 단 하루만이라도 사람으로 살아다오. 그게 내 소망이다." 15세기 천재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그린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연출 김영조)은애틋한 부자관계로 서막을 연다. 양반인 아버지와 관기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장영실은 어머니의 신분에따라 관노비가 되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 사촌들에게 노비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노비들에게 조차 분수도 모른다며 뭇매를 받는다. 그러나 아버지 장성휘(김명수)는 여느 사대부 아버지와 다르다. 어린 장영실(정윤석)의 재능을 높이 사고 관비로서의 삶에 안타까워하며 청년이 된장영실(송일국)이 명으로 도망갈 수 있도록 움직이는 혼상(渾象, 별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