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해변에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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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오늘 자 중앙일보에 기사가 있었다. 어제 열린 시사회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기사를 읽어 나가던 중 한 덩이의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 '감독과 이별한 영희는 거리를 걸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홍 감독의 페르소나로 보이는 상원 역시 안톤 체호프의 단편 '사랑에 관하여'의 한 대목을 영희에게 읽어주며 슬퍼한다. "사랑할 때 그리고 그 사랑을 생각할 때는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행복이나 불행, 선행이나 악행보다 더 고상한 것, 더 중요한 것에서 출발해야 하며, 아니면 차라리 아무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영희는 거리를 걸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는 구절에서 이 영화의 형상이 얼추 떠올랐다. 홍상수 영화에서 인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