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고고한 커플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7월 26일 |
백수인 조정석과 산악부 동아리 후배인 윤아가 가족잔치에서 우연히도 마주쳤는데 재난을 만나서 헤쳐나간다?!?? 그림이 그대로 그려지는데다 아이맥스 개봉까지 있고 이상근 감독도 첫 메이저 상업영화라 걱정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사실 볼까말까 고민되었는데 다행히 최초시사 쇼케이스에 선정되어 봤는데 완전 마음에 들었네요. ㅜㅜ 물론 기대감을 낮추고 봐서 그렇기도 하지만 착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게 잘 뽑아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교훈적인 톤의 일본영화도 아니고 기존의 한국영화정도의 신파도 아니고 특유의 착한 톤이 선을 워낙 잘 지켜서 약간의 공식을 빼고는 아주 좋네요. 재미도 상당해서 관객들의 반응도 꽤 터졌는데 다른 것보다 사건에 집중해 풀어나가는게 극한직업같은 느낌이라 조심스럽게 우선
조엘 슈마허 曰, "난 아캄 어사일럼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8월 20일 |
조엘 슈마허는 배트맨 영화 시리즈를 한 번 죽였던 사람으로 계속해서 찍힌 상황입니다. 물론 만만치 않게 팀 버튼의 2편 역시 아무래도 평가가 박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 상황들에 관해서는 일단 지켜봐야 하는 지점들이 있기도 해서 말이죠. 상황이 상황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그다지 좋다고 보이기는 좀 미묘한 지점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저도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은 정말 싫더군요. 아무튼간에, 조엘 슈마허는 아캄 어사일럼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캄 수용소에 있는 여러 빌런들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을 했다더군요. 너무 만화적인 이해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괜찮았을 법한 기획이기는 합니다만......그노무 젖꼭지가 문제라서 말이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한국판 '엑소시스트'- 힘의 균형과 새로운 장르적 가능성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5년 11월 11일 |
극장 안이 가득 찼다. 강동원과 김윤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다. 그간 듬성듬성 앉아 스크린 속 공포와 싸워야 했던 경험과는 사뭇 다르다. 공포물을 즐겨 보거나 '엑소시스트'를 아는 이보다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을 보러 온 쪽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럼에도 노골적으로 레골라스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과는 다르게, 강동원이라는 배우에 의도적인 힘을 싣지 않는다. 사제보다는 껄렁한 아저씨 같았던 김윤식도, <엑소시스트>의 그 소녀를 능가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김소담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저명한 조연 배우들까지 더해 별들의 전쟁이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카톨릭 교회가 몇 세기에 걸쳐 비밀리에 추적해온 악마로부터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두 사
"월드 워 Z"의 속편 촬영이 연기 되었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3월 31일 |
월드 워 Z는 그래도 겪은 진통에 비해서 그렇게 나쁘지 않게 나온 작품으로 손 꼽히는 영화입니다. 당시에 1차 편집본이 50분이 안 된다는 지옥같은 상황을 겪었고, 원 각본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너무 극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구제를 한 케이스이죠. 게다가 흥행 역시 어느 정도 된 편이어서 속편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속편이 나오는 상황이 된 것이죠. 다만 속편 역시 진통이 심했는데, 데이빗 핀쳐가 맡기 전까지 감독이 줄줄이 거쳐간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브래드 피트의 사유로 인해서 영화가 밀렸죠. 사유는 브래드 피트가 타란티노 영화에 출연해서 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