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살던 동네 산책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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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살던 동네 산책 (북촌)
회의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끝나서 다음 약속까지 1~2시간이 비었다. 처음엔 도서관 가서 책을 읽으려고 했다. 버스를 타고 도서관으로 향하다 말고 '도대체 이런 좋은 날 밖에 나와놓고 매일 가는 도서관에 왜 또다시 기어들어간다는 걸까?' 한숨이 나왔다. 이럴 순 없다며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한다는 지진 이후 일본건축전을 보러 가려고 했으나, 때는 바야흐로 월요일.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이 문을 닫는 날이다. 그리하여 내가 살던 창덕궁 옆동네에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다. 얼마전 을 읽으면서 내가 살았던 그 동네가 못내 보고 싶어졌다. 의 무대가 계동과 필동인데, 내가 아는 곳이 전부 나와서 소설 읽는 동안 그 동네를 다니고 있는 느낌이었고, 그리움이 생겼다.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