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위건 강등, EPL 다양성 감소의 문제
By 화니의 Footballog | 2013년 5월 17일 |
스리백이 낯설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포백(플랫4) 계열의 포메이션(4-4-2시대를 거쳐 지금은 4-2-3-1이 기본 포맷이 됐지만.)이 전술의 정석으로 정착됐지만 90년대만 해도 스리백을 쓰는 팀들이 지금보다 많았다. '전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나 남미에서는 잉글랜드 등 타 리그보다 스리백이 더 보편화 됐다. 가까운 한국 대표팀만 보더라도 포백(플랫4) 보다 스리백의 역사가 더 길었다. 한국의 3-4-3은 2002년 히딩크라는 장인의 숙성을 거쳐 꽃을 피웠다. 94년 미국 월드컵때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3-5-2를 구사했다. 전통적으로 빠른 윙어(혹은 윙백)들이 많이 배출되던 한국의 토양에서 스리백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K리그에서는 수원, 경남, 울산, 포항, 전북 같은 팀들이 스
FA컵 준결승 아스날 vs 위건전 직관기
By Miss N | 2014년 4월 14일 |
FA컵 준결승 아스날 vs 위건전 직관기 위건이란 동네가 빡센 저 윗동네에서 무려 만시티를 물리치고 올라온 팀이고 또 당최 이 도깨비 같은 우리 팀은 컵대회에서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기 때문에 (i.e. 버밍엄전) 오빠가 티켓을 물어다 줬어도 웸블리를 향하는 제 마음은 11월 허허 벌판의 사시나무 가지 같았더랬습니다. 집에서 메트로폴리탄 라인을 타고 쭉 가면 있는 무려 존4의 웸블리. 잠시 점심을 먹으러 근처 음식점에 갔을 때에도 구너 무리 2파티를 봤는데 튜브에 올라서도 무슨 구너들 떼가 타있더라구요. 근데 그건 끝이 아니었고.. 정류장 하나 하나 설때 마다 들어오는 (아마도 술취한) 장정 구너들이 들어 설 때 마다 아스날 응원가를 부르는 거
AFC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은 오늘 그리고 내일
By [謎卵] Наш Дом Россия | 2018년 5월 8일 |
아드리아노보다는 한교원이 나을 거 같은데. 7월 복귀라는게 문제지만. 아무리 중앙수비가 없고 덥다지만 실점이 너무 빠르다. 크로스가 나쁘기 보단 중앙이 너무 움직임이 부족하다. 태국인들이 이동국이 올 줄 알고 공항에 왔었던 모양이다. 이동국은 분명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 지는구나 하는 순간 파워를 더해주는. 실제로 부리람 원정 역전승의 주인공 아닌가? 가시와 팬들도 이동국 같은 비밀 병기 없냐고 하던데. 마법의 이동국을 전남전에서 쓰지 말고 차라리 시누크를 쓰고 이동국을 보냈어야지. 다 결과론적인가 싶지만. 이왕 전남전 망할 거 선수를 더 빼서 전남 승점이라도 보태주면 혹시 아냐. 미신적인 밸런스로 저기선 유리했을지. 선택과 집중은 지금은 실패로 보이는데. 전남전을 아예 버
14/15 EPL 32R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5년 4월 13일 |
1. 캐릭 봉쇄령 맨시티는 캐릭을 쫓아다니며 방해할 선수로 2선 중앙에 제임스 밀너를 투입했고 분명 유효적절한 선택이었다. 4백 앞에서 팀전체의 볼 순환을 담당하는 캐릭에게 대인방어를 붙여 봉쇄하자 맨유가 공을 잡아도 전진을 시킬 수 없었다. 공이 계속 수비라인과 3선에서 왔다갔다 하니 맨유의 수비대형은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덕에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2. 맨유의 롱볼 이런 맨시티의 전방압박에 맨유는 3선을 생략하는 롱볼을 끄집어 들었다. 굳이 캐릭이 4백한테 주고 다시 받고 할 거 없이 그냥 데헤아가 길게 전방의 펠라이니에게 주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것이 유효하게 먹혀들었다. 야야투레가 몇년 더 젊었다면 그렇게 밀리지는 않았을 테지만 지금의 야야투레는 펠라이니를 막는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