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싱이 강하다는 프리미어리그의 허상과 메시도 성공하기 힘든 맨유란 팀
By 野球,baseball | 2013년 2월 17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어웨이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적지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으나 경기력면에서 보인 질적열세는 솔직히 충격적이었다라고 할 수 있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카가와 신지를 2열의 중앙에 배치하고 왼쪽에 웰벡 오른쪽에 루니를 배치하는 4-2-3-1 전술을 사용했다. 경기전 퍼거슨감독은 카가와에게 상대의 수비진과 보란치 사이에서 볼을 받아 재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내내 카가와는 골문을 향한 자세에서 패스를 받는 일이 거의 없었다. 스페이스를 찾아 뛰어 들어가는 타이밍에 패스가 좀처럼 투입되지 못했기때문이다. 이렇게 타이
카가와 신지의 실패는 곧 맨유의 실패를 의미한다.
By 野球,baseball | 2012년 8월 28일 |
2008년 유로우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2012년 유로우승의 스페인은 전대미문의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현대축구의 모범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스페인팀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중앙돌파다. 바이털 에어리어에서 완벽하게 프리한 슈팅찬스를 만들어내는 축구다. 과거에는 중앙돌파하면 남미축구가 연상되었고 또 이렇게 중앙동파를 고집하는 남미축구는 90년대에 이르면서 고전을 면치못했고 남미팀들도 유럽팀들처럼 보다 사이드 돌파를 중시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런데 스페인팀은 이런 중앙돌파에 주안점을 두는 공격방법으로 3개 메이저대회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팀이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남미팀들의 중앙돌파와는 차원이 다른 어프로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장
레알 3-2 맨시티에 대한 메모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2년 9월 20일 |
레알은 공격 창의성이 완전히 결여된, 약간 의외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맨시티를 공략하기 위해 케디라-에시앙이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은 전방 압박 뿐이었고 그래서 레알은 수비 라인을 올려 압박했다. 하지만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양팀이 빠르게 속공을 주고받는 흐름 - 레알이 좋아하는 흐름 - 이 된 뒤에 개인능력을 발휘한 슈퍼스타들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벤제마, 외질, 모드리치가 모두 벤치에 앉아있다는 건 레알의 저력을 단적으로 보여줌. (퍼온 라인업인데, 나스리를 뺀 뒤의 포진인 듯?) 만시니식 피지컬 축구의 메타포같은 인물, 야야 투레가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술 발전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이제 피지컬이 중요"하다는 만시니의 말대로라면, 양팀이 전술적으로 팽팽할 경우 떡대가 더 좋은
맨유 사우스햄튼전의 승부처는 이곳. 그리고 궁금한 모예스의 선택
By 野球,baseball | 2013년 10월 20일 |
맨유가 오늘 상대하게 되는 사우스햄튼은 4-2-3-1 전술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지만 사이드미드필더인 데이비스와 랄라나는 전통적인 사이드미드필더와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며 유동적이다. 왼쪽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중앙미드필더와 유사한 플레이 패턴을 가지고 있어 팀의 두명의 중앙미드필더와 긴밀한 거리감속에 공격의 빌드업작업에 빈번하게 참가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오른쪽의 랄라나는 윙포워드적인 성격이 강하다. 많은 크로스를 올리기도 하지만 팀의 원톱인 램버트와 함께 마치 투톱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이렇게 팀의 좌우 사이드미드필더의 플레이 성향이 다르다보니 사우스햄튼의 공격의 기점이 되는 곳은 바로 오른쪽이다. 오른쪽의 랄라나를 기점으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인 오스발도, 램버트가 가세한 공격트리오가 형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