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4일 |
재미없고 형편 없기로는 <보이지 않는 위험>과 쌍벽을 이루는데, 런닝타임은 2시간 22분으로 이 쪽이 압도적으로 더 길다. 그래서 더 짜증나기도 하고. 스카이워커 가문의 역사 외에 전체 세계관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게 바로 이 에피소드 2다. 부제에 걸맞게, 클론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을 그리기 때문. 에피소드 2와 3 사이, 그리고 3와 4 사이의 공백기는 확실히 흥미로운 시기다.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스핀오프들도 죄다 이쯤에 몰려있는 거겠지. 애니메이션 말고 <로그 원> 풍의 밀리터리물 느낌으로 클론 전쟁이 언젠가는 실사 영화로써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 전체 사가 중 가장 특이한 점. 코루스칸트의 지상 세계를 묘사했다는 게 재미있다. 지금까지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4일 |
물론 영화 속 두 사람의 연애는 실제로 지지부진 했을 것이다. 때때로 지겹기도 했을 테지. 준호는 게으른데다 무책임 했고, 아영은 안 그랬다지만 상대에게 은근한 눈치를 줬을 것이다. 하나하나 다 실제로 따지고 들면, 둘중 누군가는 다른 상대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잘못 했을런지도.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와서야 의미가 없다. 이미 둘은 오랜 연애를 끝내고 헤어진 상황 아닌가. 고로 주목해야할 건, 그 둘이 어떤 연애를 했는가가 아니라 이별을 통해 무엇을 돌려 받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역시도 짐짓 명징해보이긴 한다. 준호는 한참 어린 연하의 젊은 대학생을 새로운 여자친구로 맞이했고, 끝내 그 거짓에 실망하고 깨어지긴 했어도 아영 역시 잠깐이나마 안정적으로 보였던 젊은 사업가와 연애를 했으니.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 블루레이 한정판을 구했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2월 29일 |
최근에 석유로 돈을 벌고 취미로 블루레이를 낸다는 회사에서 할인을 시작 했습니다. (물론 진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떻게 하건 밀어 내야 하니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슬픈 일이죠.) 그 사이에 이 한정판을 구할 수 있었죠. 케이스 앞면입니다. 띠지가 분리하기가 영 거지같아서 아직까지 분리 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재질은 꽤 좋은 편 입니다. 케이스에 뭘 써 놓은건 없더군요. 다 띠지에 있고 말입니다. 한정판이라고 해서 크게 뭐가 있는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디스크 수 외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참고로 일반판은 이렇게 출시 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디지북 형태죠. 그래서 펼치면 책자가 나옵니다. 디스크 이미지 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 드디어 편해진 우디 앨런의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7월 8일 |
생각해 보니, 이 영화를 빼먹고 그냥 지나갔다는 사실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뭔고 하니, 그 다음주 개봉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보고 말았고, 적당한 시기에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주에는 한주에 한계라고 생각을 했던 세 편을 가볍게 넘는 쾌거를 이루고 말았죠. 물론 약간의 출혈과 문제가 있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전 우디 앨런 영화가 그동안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가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는 영화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고, 그리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의 이야기가 영 불편하게 다가왔었던 것이죠. 제 입장에서는 그래헛 분명히 그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