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을 위한 소나타: 타인의 삶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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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은 2006년에 개봉한 영화다. 영화가 다루는 시대가 동독이 몰락의 징후를 드러내던 시기, 즉 1980년대 중반임을 생각해 보면, 20년이라는 ‘숙성’의 시간을 거쳐 감정을 절제한 ‘모범적인’ 영화가 독일에서 나온 것이다. 영화는 시종일관 ‘관찰자’의 시선을 견지한다. 비슬러가 죄인을 취조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인간적이지 않다는” 표현을 한 학생을 슬그머니 체크하는 장면, 쌍안경을 들고 연극을 ‘감시하듯’ 감상하는 장면 그리고 불온한 시인을 도청하라는 명을 받고 집에 잠입하는 장면까지 정적이면서도 긴장감 있게 흘러간다. 하지만 그가 드라이만과 알버트와의 대화를 듣고 크리스타와 드라이만의 내밀한 관계를 엿듣게 되면서 상황은 약간 누그러진다. 드라이만의 생일파티로 돌아가서, 혼자 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