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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맹수 (4)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 소설판 (상) 목록 바로가기여름 맹수 (4)부우우우웅B-29(*1)가 날아가는 소리가 까마득한 과거에서 들려온다.여름방학의 자유 연구로 ‘초평화 버스터즈’는 전쟁을 조사했다. ‘전쟁을 조사한다’는, 꽤나 엉성하고 애매한 목적을 가지고 동네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그래, 딱 너네들 만할 때였지. 남동생을 안고 방공호에 뛰어 들어갔단다. 동생이 가랑이에 매달려서 내내 따끈따끈했지…”따끈따끈한 가랑이로 눈을 돌리니.“!……”매끈한 다리가 나의 허벅지를 꽉 조이고 있었다.내 팔을 베개 삼아 옆구리 근처에서 비비적대는 자는 얼굴과 깜짝 놀랄 정도로 긴 속눈썹. 그리고 코끝을 간지럽히는… 황홀한 향기.“내가… 좀 아프구나.”부웅부웅, 선풍기가 고개를 저으며 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