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 포스터가 아깝다
By 추리소설 읽는 블로그 | 2016년 9월 7일 |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계절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지형지물 위에 지도를 덧그린 포스터는 정말 멋져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갔지요. 허나 감독이 강우석인만큼 올라간 기대도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높지 않았는데… 실제로 본 영화는 그마저의 기대도 아까울만큼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인 구성과 템포가 상당히 나쁩니다. 파편적인 이벤트들로 이어붙인 전개는 흐름이 뚝뚝 끊기고 매 장면들은 상황이나 감정이 과잉되어 부담스럽습니다. 초반 김정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장면 등에서 맺는 템포가 약간 늘어지긴 해도 끊을 때 깔끔하게 끊는 모습을 보여 그리 지루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점차 모든 장면들이 질질 늘어져 하품이 계속 나옵니다. 영화의 이야기
고산자, 대동여지도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6년 9월 8일 |
별로 쓰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영화 봤으니까 포스팅 합니다. 영화 포스터도 안 올릴랍니다. 포스터 찾아 올릴 정도로 정성 들일 생각이 안나는 영화라서요. 이 영화의 장점은 촬영에 있습니다. 카메라 감독의 역량이 좋은 건지 한국 곳곳의 경치 좋은 곳들을 아주 예쁘게 찍어 놨습니다. 타이틀롤 올라가기 전까지 10여분 정도 대한민국 곳곳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백두산 천지도 실제 촬영이라는데 정말 잘 나왔습니다. 백두산 천지가 그렇게 맑은 날이 일년 중에 몇 번 안된다는데 그 풍경 찍은 것 만으로도 로케 비용 값은 하지 않았을까 해요. 나머지는... 음... 제가 졸면서 영화 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 그냥 잤어요. -_-;;;; 스토리라인도 엄청 단순하고 갈등관계의 원인도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