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꿈꾸는 기계의 진화|2016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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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기계의 진화|2016년 1월 19일

한가지 소재에 대한 묵직한 시선을 따라 간다. 기교적이진 않다. 양탄자를 한땀한땀 짜는 직공마냥 성실히 인물이 처한 상황을 전개해 나간다. 적절한 시기에 현실의 상황과 감정적인 정서가 필요한 순간을 배치해 둔다. 인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관객이 헤매지 않도록 상기 시켜준다. '글래스'가 배고픔과 상처에 의한 고통에 시달리고 살아남으려는 행동뒤에 환각, 또는 꿈을 통해 그가 닿아야 할 목적이 등장한다. 바로 '복수' 다. 그러나 이 처절하고 단단한 어감의 단어에 비해 글래스가 꾸는 꿈은 아련하기만 하다. 피츠제럴드가 저지른 만행, 인디언 아내를 죽인 대령의 잔인함에 비하면 글래스가 가진 아내와 아들의 기억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순간들이다. 그렇기에 이미 죽은자들은 영원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