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까레리나(Anna Karenina)
By The Cloud lady - 구름머리 아가씨 | 2013년 4월 25일 |
![안나 까레리나(Anna Karenina)](https://img.zoomtrend.com/2013/04/25/d0141029_5178a8f194881.jpg)
아침퇴근 후 조조 영화를 봤다 . 고전이 잘 어울리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영화에서 더욱 고혹한 미와 우아함, 파멸에 이르는 연기까지 연극무대같은 화면의 동선처럼 그녀에게 집중되어 시선을 따라가게 만든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 원작 톨스토이의 소설 ' 안나 까레리나 '의 첫 구절에서처럼 영화는 끊임없이 그녀의 도덕성을 판단한다. 그를 사랑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야만 했던, 그러나 정작 자신의 자아마져 지키지 못했던 안나. 그녀의 사랑을 어리석다 질책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 지금 이 시대의 불륜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지키면서 또다른 욕망을 채워넣고 자신의 자아마져 합리화시키고 있지 않
<미스비헤이비어> 반세기 전 실화 그러나 현재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5월 22일 |
여성 인권과 미인대회라는 흥미롭고 역사적인 소재를 다룬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미스비헤이비어>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1870년 런던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지금도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아니 더욱 추악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한 매우 무게 있는 주제와 함께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 영화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는 점에서 씁쓸함 마저 느낄 수 있었다. 어릴적 여자 아이들이라면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인대회의 추억이 있겠지만 그 이면에 어떤 심각한 인권문제가 깔려 있고, 지구상에 만연한 인종과 성 등의 차별과 억압들이 지각있는 혁명가들의 용기와 도전으로 조금씩이라도 변화되었는지 새삼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2차대전 참화 극복을 위해 고안된
130323 목동메가박스 Anna Karenina (2012)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3년 3월 27일 |
![130323 목동메가박스 Anna Karenina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3/27/e0080979_51518a14c7524.jpg)
130323 목동메가박스 Anna Karenina (2012) 포커스와 워킹타이틀이 손잡고 조라이트가 연출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저없이 티켓을 구입한 영화. 결론적으로 원작의 심오함을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담에 내기는 역부족인것 같다. 연극과 영화의 절묘한 매치, 화려한 의상과 춤, 좋은 배우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케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설익은 밥을 한공기 반 먹고 나온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