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죽음 속에서 섹스를 욕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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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죽음 속에서 섹스를 욕망하다

경주 - 죽음 속에서 섹스를 욕망하다

※ 본 포스팅은 ‘경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대학 교수 현(박해일 분)은 친구의 죽음을 문상하기 위해 귀국합니다. 친구와의 7년 전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현은 인상 깊은 춘화를 보았던 찻집을 찾아갑니다. 찻집 여주인 윤희(신민아 분)는 춘화의 행방을 묻는 현을 변태로 여깁니다. 홍상수 영화와 닮았다 장률 감독의 ‘경주’는 경주에 1박 2일 여행을 통해 지난 추억을 돌이키며 우연히 만난 여자에 들이대는 남자 주인공을 묘사하는 로드 무비입니다. 경주를 배경으로 지적인 직업을 가진 남성이 우연히 만난 여자와의 섹스를 위해 껄떡댄다는 점에서는 ‘생활의 발견’을 비롯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을, 현과 윤희가 자전거를 함께 타는 로맨틱한 장면이나 윤희가 남편을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