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7월 6일 |
- 최대한 원작과 흡사하게 찍은 장면들을 먼저 보여준 뒤에 조금씩 비틀어나가는 과정까지는 굿 - 그러나 뒤로 가면서, 특히 T-3000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긴장감 소멸 - 기본적인 얼개는 어린 존 코너를 어린 사라 코너로 바꾼 T2에 이것저것 살붙이기? - 그러나 노골적인 또는 암시적인 오마주가 너무나 많은 나머지 독창적인 부분이 얼마나 될까 - 그런 면에서 보는 내내 돈 바른 팬무비 정도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 카메론이여, 1편과 2편을 그리 물고 빠니 마냥 좋더이까? - 결국 나는 터미네이터와 카메론에게 두 번 속았다! - 이제와서 보면 방향 면에서는 4편의 그것이 개중 나았던 듯. 원래 시나리오대로 가기만 했어도.. - 뭔가 시리즈의 총체적 문제에 대해 길게 써보다, 그야말로 낭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Escape Plan) - 람보가 코만도를 만났을 때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3년 12월 4일 |
CGV 용산에서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Escape Plan) 시사회를 보고 왔다. 이 영화는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두 베테랑 근육파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과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만드는 작품이다. 실베스터 스탤론 하면 람보와 록키. 아놀드 슈워제네거 하면 코만도와 터미네이터가 뇌리 속에 떠오른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보다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라는 발음이 더 귀에 익는다. 코만도가 개봉했던 당시 그렇게 불리웠으므로.) 어린 시절 극장에서 영화 코만도(Commando. 1985)를 보며 멋진 액션에 흥분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개인적으로 아놀
결국 "터미네이터 6"이 확정 되었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1월 15일 |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솔직히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있기는 합니다. 이제는 잘 나오기 힘든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고, 그동안 너무 망한 작품을 많이 내놓기도 했고 말입니다. 3편부터 시작해서 영화 세 편, 드라마 시리즈 하나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서 정말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뭔가 해보려고 햇는데, 감독도 좀 다른 사람으로 고용하기는 했네요. 이번에 고용된 감독은 바로 팀 밀러 입니다. 데드풀 1편의 바로 그 감독이죠. 돈만 많이 받는 초짜라고 놀림받던게 엊그제인데, 정말 많이 발전했네요.
킬 팀 소회 1: 붉은 헬멧단
By ◀ Ashura City ▶ | 2021년 4월 14일 |
첫 워해머 미니어처를 조립하고 붓을 잡고 페인트를 떡칠한지 어느덧 올해로 25년. 인생의 대부분을 워해머에 매료되어 보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해답을 준 GW의 게임은 워해머 40k: 킬 팀이었습니다. 사실 워해머 판타지 이후로 GW에게 대단한 게임적 완성도나 정교한 전략의 재현 가능성 등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허나 제가 사랑하는 세계관에서 열심히 페인팅한 자식 같은 미니어처들이 테이블에서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강아지 산책시키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제게 킬 팀은 가장 이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40k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델 하나 하나가 전부 역할이 있습니다. 거기에 캠페인에 들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