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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33회 - All systems go
대업차 시동만 걸면 출발하는 마당에 눈치 빠른 명탐정 포은이 정곡을 찌르며 차 앞을 막아선다. 이성계 팀 입장에선 가장 얻고 싶고 가장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이 가장 마지막의 가장 큰 정적으로 나타난 셈. 이른바 끝판왕. 여태까지 계속 삼보옹 삼보옹 하면서 사람 좋은 웃음만 짓더니 사악 돌변해서 빡친 패기 내뿜는 거 졸라 멋지다. 이제 더 이상 맛이 좋구나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그 뒤에서 방원이는 슬슬 칼을 갈고 있겠지. 어이구 포은 숙부 철퇴 맛 좀 보시렵니까, 하면서. 한심한 우왕 새끼는 결국 마지막 까지 삽질만 열심히 한다. 그 힘으로 진짜 삽 펐으면 온천 터졌겠다 이 시끼야. 함정 파 놓고 기다리면서 베개나 인형 대신 자기가 직접 자빠져 누워 있는 도전이 형 패기 진짜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