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추방» 감상: 패자의 이야기, 그러나 승자는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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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추방» 감상: 패자의 이야기, 그러나 승자는 없는 이야기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곤경에 처할 때 우리는, 맞잡은 손을 꽉 쥐거나 아니면 맞잡을 손이 없을 경우에는, 손에 땀을 쥐고 영화를 봅니다.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낙원추방»은 제 손을 뜨겁게 만들어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영화가 다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이죠. 손에 땀을 쥐고 영화를 보다가도 결말을 확인한 뒤에 크게 실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무 기대 없이 본 영화라도 나중에 자꾸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제게 있어 «낙원추방»은 후자에 속하는 영화였습니다. 스토리와 설정은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전뇌망(뇌의 뉴런처럼 연결된 데이터의 집합) 디바에 살고 있는 안젤라 3등관은 서버를 자꾸만 해킹해 들어오는 해커의 정체를 찾아 지구로 내려옵니다. 해커는 자신을 '프론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