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미러 406 블랙 뮤지엄 Black Museum
By 멧가비 | 2018년 1월 4일 |
![블랙 미러 406 블랙 뮤지엄 Black Museum](https://img.zoomtrend.com/2018/01/04/a0317057_5a4deb63bc2aa.jpg)
시즌 4의 마지막 에피소드. 새로운 상상력들을 많이 선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블랙 미러답지 않았던 시즌3과 달리, 최초 두 시즌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익숙한 것과 변주 사이를 오간 것이 시즌4. 특히나 본 에피소드는 소재 뿐만 아니라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전개 구조까지도 반복한다.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나열된 세 개의 짧은 에피소드, 그리고 그것이 최종 결말에 기능하는 구성. 첫 에피소드는 '감각의 동기화'에 대한 이야기. 환자의 고통을 함께 느낌으로써 극한의 의술을 추구한 한 의사가 임사체험을 통해 죽음과 고통이 주는 해방감에 중독되어 병적인 마조히스트로 전락한다. 세 개의 에피소드 중 최종 결말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동일하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걸작이다. 인간은
닌자용검전 (忍者龍剣伝.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2일 |
1988년에 테크모(현: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에서 아케이드/패미컴으로 만든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삼아, 1991년에 ‘칸베 마모루’ 감독이 애니메이션화한 만든 단편 OVA. 내용은 먼 옛날부터 세상을 멸하려는 사신과 세상을 지키려는 용신이 싸워왔는데 현대에 이르러 용신의 닌자 ‘류 하야부사’가 ‘자퀴오’를 물리친 후, 연인 ‘아이린’과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지만..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면에 생체 실험을 해서 괴물을 만들고 사신을 부활시켜 그 힘을 손에 넣으려는 ‘네드’와 충돌하면서 다시 용신의 닌자로서 싸우는 이야기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류 하야부사’가 주인공이지만 이미 한 차례 사건을 해결한 다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이 바로 넘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2013)> -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3년 6월 14일 |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2013)> -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어야 한다](https://img.zoomtrend.com/2013/06/14/a0025621_51b9e15c33ef1.jpg)
불과 며칠 전까지 스타 트렉의 벽은 높아 보였다. 두텁고 깊은 마니아 층을 가진 시리즈를 새롭게 제작한다 한들,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J.J. 에이브람스(사단)의 힘은 여기서 빛을 발한다. 스타 트렉을 꾸준히 좋아했던 이들부터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영화가 지루할 틈이 없다. 바로 직전 작품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관람한 후 본다면 두 영화간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재미도 느낄 수 있지만, 이번 작품 자체로도 즐길 요소는 충분하다. (인물 간의 관계도 유추할만한 단서를 곳곳에 주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없다)<스타트렉 다크니스>는 23세기인 2259년을 배경으로 한다. 2009년작인 <스타트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