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걸 그룹 베이비복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7월 27일 |
첫 판은 무망해 보였다. 타이틀곡 '남자에게 (민주주의)'는 조잡하고 해괴한 구성 탓에 이렇다 할 지지를 얻지 못했다. 힙합 스타일의 후속곡 '머리 하는 날' 역시 반응은 시시했다. 힙합이 대중음악의 중핵으로 자리 잡던 시기였지만 여성 그룹이 하는 힙합에는 대중의 관심이 뜨겁지 않았다. 1997년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걸 그룹 베이비복스는 초라한 피드백을 안은 채 빠르게 무대에서 내려오고 만다. 퇴장은 포기를 위한 결정이 아니었다. 재정비와 변신을 목적에 둔 후퇴였다. 멤버들은 2집을 발표하면서 데뷔 때의 애매한 강인함을 버리고 청순함을 부각한다. 타이틀곡 '야야야'는 사춘기 소녀 감성의 노랫말과 화사한 멜로디를 앞세워 히트했다. 후속곡 '체인지'(Change)는 '야야야'보다 반주의 강도가 셌지만
랩이 산통을 깬다, 오마이걸(Oh My Girl) - Closer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8일 |
크게 성공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노래다. 후렴 멜로디가 차분하게 뇌리에 박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리 대중적이지 않다.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긴 하나 오묘함이 진하다. 밝음, 사랑스러움, 섹시함으로 한정되는 걸 그룹 인기 코드에 부합하지 않으니 큰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 듯하다. 차별화 전략이 많이 앞서 나갔다. 그래도 덕분에 더 눈길이 가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아양 떨고 점찍어 둔 남자를 어떻게든 꾀겠다는 식의 뻔한 내용을 벗어나 10대의 풋풋한 연정을 표출하고 있어 새롭게 느껴진다. 달 밝은 밤 사춘기 소녀가 써 내려가는 판타지 일기를 보는 듯하다. 반주와 편곡은 노래의 정서를 한층 아름답게 꾸며 준다. 빠르지 않은 템포는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분산되는 듯한 느낌을 내는 신시사이저
노래 제목으로 개성 발산, 모모랜드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9월 21일 |
지난해 11월 데뷔한 모모랜드도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연습생 신분이었던 멤버들은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SURVIVAL MOMOLAND를 찾아서]로 시청자, 음악팬들과 친밀감을 쌓았다. 관객 3천 명을 모으라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미션을 완수하지 못해 예정했던 데뷔가 미뤄지는 시련을 겪었으나 거리 홍보를 지속하면서 결국에는 가수의 꿈을 이뤘다. 어렵게 가상의 장소에 도달한 이들이다.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해 주겠다는 색다른 콘셉트를 내세운 모모랜드는 노래 제목으로 한 번 더 독특함을 나타낸다. 왠지 트로트 가수에게 어울릴 법한 '짠쿵쾅', 민요 '뱃놀이'나 노동요를 떠올리게 하는 '어기여차', 요즘에는 '금사빠
문희준 간미연 커플머리!! 쿨한 그녀 간미연 반전매력!
By 젤리뮤직 | 2013년 11월 7일 |
간미연 문희준 사건 다들 왠만큼은 알고 있습니다. 사실 9시 뉴스에도 나왔으니까요!! 간미연이 문희준 팬의로부터 혈서까지 받았으니까요!!! 어제 라디오스타에서는 여리 여리한 예쁜외모와 가녀린 몸매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간미연. 그러나 그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답하며 반전매력을 뽐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간미연의 쿨한 대처는 단연 인상적이었는데요~ 김수로, 심은진, 임정희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출연진만 보면 머 김수로가 주인공 같지만 주목받는 인물은 간미연이었습니다. 그들의 리즈시절 이날 MC들은 간미연의 출연에 “답답했던 커튼 머리 걷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아직 떠오르는건 14년 전 열애설의 오이 좋아하는 그 분이다”라며 문희준을 언급했습니다. 커튼머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