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아니메 1번지에 위치한 헌혈의 집
By 일본에 먹으러가자. | 2014년 12월 9일 |
오사카에 덴덴타운이 있다면 고베에는 센터 프라자가 있습니다. 산노미야를 대표하는 상가인 센터 프라자 2층의 애니메이트를 중심으로 2,3층에 관련 샵들이 잔뜩 몰려있는 오덕 쇼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규모는 덴덴타운이 훨씬 더 크지만 이곳은 상가 2,3층에 오덕 관련 샵이 밀집해 있어서 오덕 쇼핑을 한 번에 끝내기에는 더 좋습니다.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효고현 적십자 혈액센터에서 운영하는 헌혈 룸이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분 헌혈 설비가 없어 전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외국인도 헌혈이 가능하기는 한데, 외국에 다녀온 4주 이내의 경우는 헌혈을 자제 해달라고 하니 일본 여행 중에 헌혈이 가능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A형부터 O혈까지 부족과 대핀치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부족하다고
미얀마
By 꿈의 팝송 | 2013년 8월 14일 |
미얀마는 우리나라보다 시원했다. 물가가 쌌다. 계속 차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어딘가 붕 떠 있는 곳이었다. 선크림을 바르고 카페에서 주문을 하면서도 모든 일련의 행동들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더 흥분해서 방방 뛰어도 되었을 모든 것들을 무덤덤하게 지나쳤던 것 같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권태가 공기와 사람들 건물들 모든 곳에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었다. 심지어 개들마저 하나같이 무기력한 얼굴이었다 맹렬한 겉모양으로 보아 사람들이 다가올 때마다 최소한 그르렁거리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매번 우울하게 어슬렁 어슬렁 길을 비켜줄 뿐이었다. 첫날을 보내자마자 꿈을 꾸는 기분으로 내내 지냈지만 그만큼 일요일 아침 인천공항에서의 허무함은 다른 나라에서 귀국했을 때보다 훨씬 컸다. 우울한 나
울렁울렁울릉도여행 4일차 내수전-도동
By 포천경마 | 2012년 8월 30일 |
아침에 텐트에서 바라본 내수전 저멀리 죽도가 살짝 보이고 방파제에 크기가 좀있어보이는 너울 파도가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 독도는 텄다는것을 느꼈다 우리는 비에 대해 조금 지겨워져있었고 간밤에 우의로 막는다고 막았지만 바람타고 들이친 빗방울들이 좀 싫었다 스마트폰으로 (어플명 = 바다타임) 날씨를 확인해보았지만 날씨는 비였고 언제그친다는 예보도 없었다 우리는 고민했다 어차피 독도가 날아간 마당에 하루 소형차를 렌트해서 남들다하는 관광을 해볼것인지 아니면 민박집에 짱박혀서 우리같은 여행자들과 어울릴것인지 고민하다가 우리는 시간도 많은데 렌트는 오바라는 결론을 내리고 울릉도 해국사랑 형님에게 연락해서 민박집으로 이동하기로 결론내렸다 비오고 파도치는 내수전 사동에서 비바람 피해서 온다
Day 0
By Night does not necessarily mean darkness | 2013년 12월 18일 |
*비행기에서 런던 기준 06:32AM, 한국 기준 15:32AM 한국에서 이륙한지 약 4시간여 가량, 남은 시간은 5시간.온 것보다 더한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지금 소감은 엉덩이가 부서질 것 같다. 20여분 전에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쪽을 지났다. 김진명의 소설 중 무엇이었더라, 푸른 늑대의 전설이 나오는 책에서 이르쿠츠크 이야기가 나온다.군자금 수송 도중 사라진 금괴를 찾아서 수색을 진행하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결국 깊고 푸른 바이칼 호수에 금괴를 던져버린 채 주인공이 기괴하게 웃던 장면이 생각이 났다.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이르쿠츠크와 울란-우데라는 낱말은 내게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중국, 러시아 상공을 지나서 이제는 어딜 지나 날아가는 걸까.Novosibirsk라는 단어가 화면 상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