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과 마요네즈, 어쩌면 케이크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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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마요네즈, 어쩌면 케이크 한 조각
조각과 조각, 그리고 조각. 사는 건 어쩌면 이런 걸지 모른다. 빨갛게 물든 발톱 끝에 칠해진 파란 새끼 발톱, 무대 위의 마이크와 잘못 걸린 거실의 나무 선반, 담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들어있는 수 십장의 만엔 지폐와 육상 유니폼에 이은 검정색의 원피스 수영복. 나나난 키리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는 조각과 조각, 그리고 조각을 살아가는 여자 츠지야(우스다 아사미)의 이야기다. 저녁엔 라이브 공연 스태프, 밤엔 캬바쿠라에서 술을 따르며 살고 있지만, 거기에 딱히 이유는 없고, 츠지야는 이상하리만치 아무렇지가 않다. 함께 사는 세이치(타이가) 역시 돈 못 버는 아티스트에, 엄연히 더부살이이지만, 츠지야는 그저 그의 노래가 듣고 싶다. 영화는 별로 설명할 생각이 없다. 영화의 리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