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크로키 el croquis volumn 11~20
By 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 2024년 1월 9일 | 디자인/편집
포르투갈 3 : 3 스페인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8년 6월 15일 |
세상에 이런 경기가 다 있습니까. 이 경기 안 본 분들은 정말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를 놓치신 겁니다. 이번 대회 끝날 때까지 이만한 명경기가 또 나올 지 모르겠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이베리아 반도의 두 팀이 만들어낸 예술적 한 판이었습니다. 양 팀 다 미친 것 같아요. 그리고 호날두가 진짜로 미쳤어요 미쳤어. 정말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것인가. 혼자 세 골을 넣으면서 팀을 패배에서 건져 냈습니다. 호날두의 마지막 골 보면서 소름이 쫙 돋더군요. 홍차도둑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번 대회 공인구의 무지막지한 특성이 잘 발휘된 장면이기도 하지만, 호날두란 선수의 광기에 가까운 집념이 느껴지는 골이었습니다. 호날두가 별 부상 없었는데도 경기 막판에 주저 앉았는데, 아마 이 골을 넣으면서 기
여행 엽서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20년 7월 4일 |
복직 기념 선물로 일 폭탄이 주어졌고 나는 이것을 행운으로 여기기로 했다. 휴직 중에 이런 일들이 터졌다면 더 골치 아팠을 거다. 오늘 간신히 정신을 차리니 6월이 끝나고 이미 7월이었다. 보통 이 정도로 러쉬를 겪으면 주말에 휘리릭 하고 떠나는데 어수선한 세상이라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아쉬움에 세계 지도 앱을 열어 멍하니 보고 있다. 여행 가고 싶다. 전세계에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여행이라니 이 얼마나 사치스럽고 못된 바람인가. 자신의 이기심을 마주하는 건 유쾌하지 않다. 반성하며 지도를 껐다. 취미라고는 여행밖에 없어서 여유가 생겨도 달리 할 일이 없다. 의미없이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여행가서 샀던 엽서들을 발견했다. 오늘은 요거나 좀 들여다보며 쉬어
스페인 여행기 6 알리칸테
By Let it be | 2012년 12월 27일 |
굿모닝입니다.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착각하게 한 전단지가 입간판으로도 있네요. 알리칸테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요금은 버스보다 비싼것 같지만, 버스표 사는 것 보다 편한것 같네요. 11시 출발 12시 46분 도착입니다. 기차 기다리는 중. 플랫폼은 뭐 우리나라와 다를 것 없어 보이네요. 기차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영화 감상용으로 이어폰을 나눠주는것이 특이했습니다. 기차여행 시작. 칙칙 폭폭~ 알리칸테 역에 도착했습니다. 저 백화점은 정말 많네요. 마드리드에서도 몇 번 봤었는데. 구글 맵을 보고 해변가 쪽으로 이동하다가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