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지는 편이 나은 경기라는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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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는 편이 나은 경기라는 것이 있다면

혹자가 말하길 스포츠의 가치는 경쟁과, 무엇보다도 그 후의 승리에 있다고 하고, 그에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바이다.그러나 그 말의 배경에는 '당연하게도' 경쟁의 공정성이 보장되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어제 한화와 거지전은 그러한 공정한 경쟁이라기에는 낯뜨거워질 정도로 거지쪽으로 편향된 오심들이 발생했다. 한화와 거지의 5차전 후반, 박병호의 악송구를 받던 마정길의 발은 명백히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판정은 아웃. 간발의 차이였다. 4차전의 오심에 비하면 귀여울 정도였고 이해를 구한다면 불가능한 레벨은 아니었다. 아무 일도 없이 깨끗한 상황에 발생한 일이었다면 그렇게까지 큰 비판이 나오지는 않았으리라. 오심은 엄연히 오심이었고 그 오심이 정당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개크보의 팬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