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달을 쫓는 이들이 놓치는 6펜스에 대해.
By Ashes of time | 2015년 3월 15일 |
![위플래쉬, 달을 쫓는 이들이 놓치는 6펜스에 대해.](https://img.zoomtrend.com/2015/03/15/f0084095_550547a57b810.jpg)
영화 <위플래쉬>를 보는 내내 온몸에 긴장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그야말로 106분 내내, 끊임없이 휘두르는 쇠채찍을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전율(戰慄). 영화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것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희열과는 다르다. 영화의 메시지를 단순히 자기계발서 읽듯, ‘정말, 아주, 더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는 식의 교훈으로 읽는 것은 곤란하다. 영화는 훨씬 더 불편하고, 무시무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영화관을 나오며 나는 한 권의 소설을 떠올렸다. 〈위플래쉬〉의 주인공(앤드류)처럼 ‘예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은 바친 사람의 이야기, 화가 폴 고갱의 일생을 모델로 한 서머싯 몸의 소설 『달과 6펜스』가 바로 그것이다. 소설 속에서 평범한 마흔 살의 주
[CD 지름] ‘위플래쉬’ OST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3월 23일 |
![[CD 지름] ‘위플래쉬’ OST](https://img.zoomtrend.com/2015/03/23/b0008277_550f864b77631.jpg)
‘위플래쉬’의 OST CD입니다. 비닐 포장을 뜯기 전의 앞과 뒤. 비닐 포장을 뜯은 케이스 내부. CD와 한글 북클릿이 보입니다. CD를 걷어내면 피묻은 드럼 스틱과 드럼이 드러납니다. 오리지널 북클릿. 뒷표지에 해당하는 마지막 페이지의 J. K. 시몬스의 표정이 살벌합니다. 위플래쉬 - 원초적이며 직선적, 강력하다
WHIPLASH.
By slow thinking, | 2015년 3월 22일 |
![WHIPLASH.](https://img.zoomtrend.com/2015/03/22/c0128899_550edce5302cd.jpg)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하기 싫었던 지난 목요일,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보러간 WHIPLASH.날씨가 좋은데 영화관으로 간건 뭔가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P WHIPLASH를 보는 동안 연습(연주)만 시작되면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손이 아프도록 주먹을 쥐었다. 학생들을 향한 플렛처의 과도한 압박과 정상에 오르기 위한 노력이 광기에 이른 앤드류가 만들어내는, 장면을 가득채우는 날 선 공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편치 않았다. 최고의 드러머 혹은 전설의 뮤지션이 되기 위한 앤드류의 열정과 노력,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투지는 드럼 위에 흩뿌려지는 피처럼 선명하게 보여진다. 명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그저 노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그야말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
국내 박스오피스 '스물' 대박 스타트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3월 31일 |
![국내 박스오피스 '스물' 대박 스타트](https://img.zoomtrend.com/2015/03/31/a0015808_551a3d20eeeab.jpg)
김우빈, 준호, 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스물'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위플래쉬'의 열풍이 더 계속될까 싶었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밀어버렸군요. 92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5만 3천명, 한주간 113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7억 5천만원에 달하는 대형 흥행작입니다. 제작비가 별로 많이 안들어서 손익분기점이 120만명밖에 안되는데 개봉 규모나 흥행 출발이 완전 블록버스터급이네요; 주중으로 가뿐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겨버리고 신나는 순익 열차가 출발할듯. 줄거리 : 인기만 많은 놈 ‘치호’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인기절정의 백수,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