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멋진 음악 다큐 영화-서울역사박물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7월 21일 |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멋진 음악 다큐 영화-서울역사박물관](https://img.zoomtrend.com/2019/07/21/c0070577_5d34fa97bc2b2.jpg)
2014년 국내 개봉했던 멋진 음악 다큐멘터리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을 2019 국제다양성영화, 음악제(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감상하고 왔다. 팝음악의 새로운 역사라 일컬을만한 이 다큐멘터리는 전설적인 백업 가수들의 역사와 음악, 애환과 인생에 관한 총괄적인 이야기가 몇몇 훌륭한 백업 가수들을 조명하며 오래된 연주와 현재 그들의 활약까지 담으며 음악 영화의 전율과 인생 드라마의 감동까지 전해주는 감상거리 가득한 작품이었다. 배트 미들러, 스티비 원더, 스팅,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인터뷰에 참여하여 그들의 놀라운 실력을 인정하였고, 진정한 음악인으로서의 찬사를 아낌 없이 쏟아내기도 하고 전설적인 그녀들이 고령이 되어 직접 과거를 되짚으며 인상적인 이야기들을 이어나가 흥미진진
메타버스에서 다시 보고 싶은 애니, 씽2게더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5월 29일 |
몇 년 전 일본 디지털 콘텐츠 엑스포를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가장 맘에 들었던 콘텐츠가, 3D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콘서트입니다. 3D 이펙트를 잘 활용해서, 아 이런 식으로 콘서트를 보여주면 완전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죠. 이런 콘텐츠면 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이런 컨셉을 가진 다른 콘텐츠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애니 '씽2게더'를 보다가 그때가 떠올랐네요. 이 영화, 딴 건 모르겠지만, 후반부 콘서트를 정말 꼭 한 번, 기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온갖 공연 연출을 참고해, 정말 끝내주는 무대를 만들었거든요. 아이고, 이런 걸 메타버스(?)에서 보면 정말 좋을 텐데요. 아니, 이런 건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게 더 좋
나의 문어 선생님
By DID U MISS ME ? | 2020년 10월 10일 |
동물과 그들이 사는 생태계를 다룬 자연 다큐멘터리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거시적인 그것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미시적인 영화처럼 느껴지는 다큐멘터리. 생태계 전반을 조명한다기 보다는, 삶에 찌들어있던 한 남자가 자연산 문어와 교감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굉장히 개인적이다. 이해 불가능의 영역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과의 진심 어린 교감은 언제나 놀라운 기쁨과 감동을 동반한다. <나의 문어 선생님>이 갖고 있는 가치도 딱 거기에 있다. 삶에 있어 계속해서 달려오기만 했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생태학자가 매일 같이 나간 바다에서 문어를 만나 언어와 종을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 근데 이게 또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게, 이 생태학자라는 양반이 그 문어의 삶에 있어서 일체 간섭을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