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멘 탄생 울버린 / X-Men Origins: Wolverine (2009)

멧가비|2014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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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멘 탄생 울버린 / X-Men Origins: Wolverine (2009)

엑스멘 탄생 울버린 / X-Men Origins: Wolverine (2009)

멧가비|2014년 5월 2일

브렛 라트너의 세번째 엑스멘 영화가 아무리 까여도 나는 그게 좋았다. 여자한테 얻어터지는 울버린보다는 시원하게 칼질하는 터프가이 울버린이 보고 싶었고, 뮤턴트들끼리 아무 제약 없이 화끈하게 싸워제끼는 모습이 보고 싶었으니 그 로망을 이뤄 준 영화라 하겠다. 네번째 엑스멘 영화이자 울버린 최초의 단독 주인공 영화인 본작은, 그런 울버린 팬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것 하나만을 목표로 삼고 야생마처럼 앞만 보며 달린다. 하지만 좀 지나치다. 싸우는 울버린은 좋지만 싸우기만 하는 울버린은 멋 없다. 그냥 뮤턴트였던 울버린이 쇳덩이 뮤턴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예상을 벗어나지 못해 맥이 빠진다. 게다가 쓸데없이 길고 장황하다. 차라리 3부작에서 잠깐씩 보여줬던 장면에는 촌철살인같은 맛이라도 있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