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낳은 논픽션, '나를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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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 앉아 한 문단 쓰고 낑낑대다, 안되겠다 싶어 오늘은 밖에 나와 카페에서 뒤적대다 맘에 들지 않는 문단 하나를 길게 쓰고, 예매해 둔 영화를 보았다. 이영애 주연, 신인 감독 데뷔작이라는 '나를 찾아줘.' 같은 제목의 데이비드 핀처 영화가 지난 해 있었고, 포스터만 보면 흡사 비슷한 무게의 톤으로 시작하지만 결론은, 아동 학대X여성 폭력X동물 학대. 결국 길거리에 나붙은 '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인데, 스크린, 아니 도처에 깔린 괴물같은 타인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극장에선 여기저기 카톡, 뒤에선 여보세요. 영화가 영화일 수 없어서, 영화가 영화답지 못해서, 남는 건 폭력이고, 나를 피폐하게 하는 건 과연 뭘까라는,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본질적인 물음을 떠올렸다. 아무리 오락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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