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By antisocial | 2013년 2월 26일 |
7번방의 선물. 2012 장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어쨌거나 슬프긴 슬프다. 영화의 만듬새도 엉망이고 왜슬픈지 잘모르겠는데 아무튼 슬프다.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예승이 역할의 갈소원양이 '예뻐서' 슬펐던것 같다. 예승이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감독의 노림수인지 어쩌다인지 이성을 무너뜨리는 갈소원양의 큐트함은 영화의 엉성함을 잊게 해준다. 훨씬더 예쁜장면들이 많지만 잘 안찾아져서 대충.. 막말이지만 서우양이 조금만 더 예뻣다면 클레멘타인도 꽤나 슬픈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과거를 되짚어 가는 플롯은 꽤 좋다 하겠다. 우리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며 애잔함을 느끼는 것은 지금은 둘도 없이 찰진 세이비어 교수와 메그니토가 좀 지나면 훗날 철천지 원수가
국내 박스오피스 '베를린' 7번방의 선물과 동반 폭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2월 6일 |
하정우가 맛없게 식사를 해야 할 부분에서도 보는 사람이 화딱지 날 정도로 맛있게 보이게 먹는 바람에 먹는 씬을 다 잘라버렸다는(...) '베를린'이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류승완 연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이라는 굵직한 캐스팅이죠. 894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53만 2천명이 들었고 한주간 225만 2천명이 드는 폭발적인 스타트를 보여주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65억 8천만원. 제작비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고 손익분기점이 450만이나 되는 작품입니다만, 첫주 흥행과 평들을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류승룡이 나오는 공포영화라......"손님"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6월 29일 |
개인적으로 류승룡이라는 배우에 관해서는 그닥 할 말이 많지 않기는 합니다. 분명히 나름대로 굉장히 잘 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믿기에는 아직까지는 뭔가 미묘한 배우랄까요. 아무튼간에, 그래도 기대는 하게 됩니다.
오케이 마담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14일 |
코미디로 기본 베이스 국물을 내고, 거기에 첩보 액션으로 양념과 고명을 얹겠다는 이야기.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극한직업>이 안 떠오를래야 안 떠오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직접적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본다면. <오케이 마담>은 <극한직업>의 발끝에도 못 따라가는 영화다-라고 이야기해야겠다. 스포는 거의 없지만. 액션과 코미디는 은근히 섞이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럼 성룡의 영화들은 뭐냐고? 류승완의 <베테랑>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론 안다. 상술했던 <극한직업>과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액션과 코미디를 잘 엮어놓은 기성영화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지 않는가. 그러니까 나는 결국, 그것이 순서와 배합의 문제인 동시에,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