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박>...옥좌를 둘러싼 '꾼'들의 전쟁
By 꿈은 이루어진다 | 2017년 10월 15일 |
기존 문법 비튼 '퓨전 팩션' 사극 내기와 도박으로 점철된 속고 속이기...삶은 그저 한 판 게임! 드라마든 영화든 팩션(역사적인 사실에 허구를 가미한 것)은 넘쳐나지만 재미있기는 어렵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빈틈을 찾아내는것은 쉬워도 안성맞춤 허구를 끼워 넣어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도 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권순규)은 그런 면에서 분명 잘 만든 팩션에 속한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중기 숙종(최민수 분)시대. 자연스레 장희빈과 인현왕후가 떠오르지만 중심인물은 숙빈 최씨(윤진서 분)다. 훗날 영조가되는 연잉군(여진구 분)의 친모 숙빈 최씨가 무수리(세탁이나 설거지 등 허드레 일을 하는 일종의 궁중 임시직)였다는 사실에착안하여 유부녀임에도 숙종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