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No Escape, 2015)
By being nice to me | 2017년 2월 20일 |
![이스케이프(No Escape, 2015)](https://img.zoomtrend.com/2017/02/20/e0012966_58ab5360a7a5a.jpeg)
트레일러만 봤을 때 (배우들의 구성이라거나 화면빨에서) 전혀 기대가 안되는 영화였는데...그래서 아무 기대없이 봤다가 오랫만에 아주 몰입해서 보게 된,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한국 번안 제목은 미묘한데...'노' 이스케이프가 이스케이프가 되었다니...뭐 '탈출구가 없'지만 '탈출'해야만 하는 상황이니 오히려 대범한 번안 제목같군요. 동남아의 어떤 국가(미얀마정도 되는 것 같은데)에 사업차 방문한 주인공 가족. 그런데 하필 그날 갑작스런 쿠데타에 이어 외국인 학살이 벌어지고...주인공 가족은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하게된다...그런 영화입니다. 영화는 심플하게 극한의 상황이 주는 공포를 그렸는데, 비현실적인 좀비라든가 세계가 대충 망한 뒤 등장한 미치광이들, 초인공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이 보여주는 최고의 풍성하고 낭만적 세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3월 15일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이 보여주는 최고의 풍성하고 낭만적 세계](https://img.zoomtrend.com/2014/03/15/c0070577_5322a466e48b2.jpg)
작년에 깜찍 발칙한 꼬마 커플의 애정도피 소동극 <문라이즈 킹덤> http://songrea88.egloos.com/5722117 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탁월한 형식미와 개성적인 영화 스타일로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시사회와 GV를 친구와 즐겁게 보고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전작들의 독특하고 디테일한 유머나, 강렬한 색감과 사랑스럽고 예쁜 미술과 영상, 정렬구도의 수직, 직각의 카메라 앵글 기법 고수, 앤더슨 사단의 개성 강하고 멋진 배우진 등 모든 요소들의 극대화가 이루어진 매우 스케일 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의 멋진 작품이었다. 작가(톰 윌킨슨)의 자신의 소설에 대한 소개 이후 그 이야기를 듣게 된 과거로 돌아
"블랙 아담" 캐릭터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0월 2일 |
이 영화가 사실 제게는 최대 기대작중 하나입니다. 아바타보다 더 말이죠. 미국은 10월이라는데, 국내도 동시일지는 봐야죠.
화성 침공, 1996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19일 |
재밌는 사실 하나. 롤랜드 에머리히의 외계인 침공 블록버스터였던 <인디펜던스 데이>와 <화성 침공>이 개봉된 해는 1996년으로 같다. 아, 이미 다들 알고 있을 만한 사실이라 별 재미는 없나. 하여튼간에 동시기 제작되고 개봉된, 그러면서도 외계인 침공이라는 주 소재가 똑같은 두 영화가 서로 전혀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확실히 재미있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일종의 엘리트주의가 깃들어 있는 액션 영화였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다 그렇지 않냐-라고 하면 할 말 없긴 하지만, <인디펜던스 데이>는 유독 그게 더 심했던 느낌. 아니, 백만장자 플레이보이가 철갑옷 두르고 지구를 구하는 것이나 천둥신이 우주를 수호하는 것 따위는 그래도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