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진행보고 : 스토리보드와 비디오보드
By amalloc's Blog | 2017년 4월 16일 |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일반적인 제작순서는 '시나리오 -> 스토리보드 -> 비디오보드' 입니다.하지만, 제가 뮤직비디오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에는 비디오보드가 종이에 그린 스토리보드보다 먼저 만들어집니다. 음악의 흐름에 내용을 맞추어야하기 때문이죠. ※ 업계용어로 스토리보드는 콘티, 비디오보드는 애니메틱이라고도 합니다. 썸네일(Thumbnail) : 스토리보드 작업 전단계로 대략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잡습니다. "떳다 그녀!!"처럼 기성곡을 사용하면서 스토리까지 전달하려면, 몇 소절마다 바뀌는 음악의 짧은 타이밍에 맞춰 컷을 배치하는 게 가장 큰 일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타이밍이 극도로 짧고 적기 때문에 당연히 시나리오도 고치게 되요. 'another step'은 총 1
2019년 7월 진행보고 : Pencell 스튜디오를 소개합니다.
By amalloc's Blog | 2019년 7월 28일 |
"떳다 그녀!! another step" 메인프로덕션 의뢰한 곳으로부터 수락 대답을 받음. 춤춤. 삼박자의 새 파트너 ★ Pencell Studio 를 소개합니다.★ Ae Chan Aung 감독님이 보내준 스태프 소개 사진 : 나랑 닮은, 마르고 키크고 안경 쓴 사람이 아주 많이 보인다. 올해 2주년을 맞은 Pencell 스튜디오는 젊고, 열정과 잠재력이 넘치는 미얀마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Pencell Studio 웹사이트 : http://www.pencellstudio.com/ 포트폴리오 첫 줄의 뮤직비디오 한 편을 보고 그 자리에서 외쳤지요. "찾았따!!" 다른 작품을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음악에 맞춘 연출 감각과감한 카메라 워크심플하고 부드
캐릭터-[찐따세트]소개
By 아린베드로 일상잡담 블로그 | 2016년 1월 25일 |
이 소개글은 [필자] 시점에서 보는 <캐릭터>를 보면서 쓰는겁니다. 옳지 않은 정보나 사심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그래도 대부분 사실만을 적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참고로 스포일러 있으니까 보고싶으시면 소개글을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필자 필력이 엄청나게 좋지 않아서 그냥 리뷰글 보는것 같으실겁니다. 이번 리뷰에는 욕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보다보면 그냥 모습처럼 까칠까칠한 츤데레세트] [단 한번의 출연으로 높은곳까지 간다.. 정말로] [그리고 Another Step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한다!] [참고로 책 표지에도 쓰인 애들이다.굿모닝 카툰 굿모닝 디지탈] [국내 시카프 만화 전시회에서 티셔츠 캐릭터로 팔렸다. 캐릭터 상품까지
2018년 9월 진행보고 : 나쁜 버릇
By amalloc's Blog | 2018년 9월 16일 |
올해 초, 잘 알고지내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대표님과 통화 중 소중한 조언을 들었더랬습니다. "감독님, 콘티단계에서 마음에 들때까지 고치지 마시고, 일단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막힌 곳에 멈춰서 계속 고민하고 있으면 그거 올해도 안끝나요." 머리 속이 화악 깨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막힌 곳이 풀릴 때까지 계속 들이박는 게 제 나쁜 버릇이고, 이 프로젝트가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 중에 하나였거든요. "네, 알겠습니다. 조언 고마와요" 그리고, 지난 주에 콘티 수정이 다 끝났습니다. ;;; 아니, 진짜로 콘티는 접고 레이아웃 작업을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레이아웃을 그리다가 마음에 걸리는 컷을 만나면 거기에서 또 콘티단계로 돌아가 수정하게 되는거에요. 그러다보니 또 결말이 마음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