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웹툰:예고살인> 트랜디하고 강한 웹툰 공포 그러나 아쉬운 사족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26일 |
웹툰 자체를 중심에 둔 한국 공포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 무대인사 시사회를 다녀왔다. 이시영, 엄기준, 현우, 문가영까지 배우들과 <분홍신> 김용균 감독의 짧은 인사와 영화가 꽤 무섭게 나왔다는 소개말이 끝나고 본 영화가 시작부터 강력한 공포 상황을 터트리며 상영관의 분위기를 금새 오싹하게 만들었다. 유명 웹툰 작가의 작품과 범죄 사고가 연결된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이 영화는 웹툰 그대로 죽음이 실행된다는 과한 느낌의 설정으로 시작되지만, 공포의 극대화를 위한 귀신, 환상 등 초현실은 기본이라 할 수 있다고 봤을 때, 나쁘지 않은 논리적 연결성이 그 황당함을 상쇄시켰다 하겠으며, 극의 몰입도에서도 겉으로 봐서 상당히 설득력과 현실적 드라마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장점이 보였다.
"쏘우" 신작이 또(!) 나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7월 17일 |
이 글을 쓰고 앉아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쏘우 시리즈에 관해서 애정이 1도 없는 상태 입니다. 오히려 반감이 왕창이 있는 상황이죠. 영화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왜 괜찮은지 전혀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고문 포르노를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죠. 그래서 더 이상 시리즈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리부트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가 아니라, 왜 나오냐 하는 이야기가 자동으로 나오고 있죠. 하지만 결국 속편이 나옵니다. 라이온스게이트에서 계속 낼 거래요. 그나마 2, 3, 4 감독을 했던 양반이 다시 연출 한다고는 하는데, 이 시리즈를 싫어한게 그 때부터이니 저는 아웃입니다.
놉 - 메타적인 면, 메시지가 훌륭하게 뒤엉킨 공포물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8월 17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추가하는 타이밍이 정말 미묘하긴 합니다. 보통 영화를 볼 결정을 하게 되고, 바로 그 순간부터 리뷰 오프닝을 스게 되곤 하는데, 하필 그 날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겹쳐서 돌아가고 있어서 말입니다. 약간 개인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나 할까요. 물론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 최대한 밀어붙여서 없애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건 어쩔 수 없긴 하더군요. 이래저래 개인적으로 코너에 몰리는 상황이다 보니 좀 힘든 것이죠. 그래도 하나 하나 밀어붙여서 꺾고는 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조던 필 이라는 인물을 이야기 하게 되면 사실 코미디가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인종 차별 관련 코미디도 정말 잘 만들긴 하지만, 정말 원류로서 코미디가 어떤 에너
롤러코스터 (2013)
By 멧가비 | 2016년 11월 23일 |
여객기라는 건 생각해 보면 굉장히 특수한 공간이다. 다수의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는 버스나 열차에 비유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내린다. 그런가하면 같은 공간 안에 승객들 끼리만 모여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영화 속 상황처럼 비즈니스 석 이상이라면 "승무원"이라는 접객 노동자들의 존재로 인해 마치 호텔과 같은 숙박 편의 시설의 형태도 일부 띄게 된다. 하지만 호텔처럼 벽과 문으로 타인과의 거리를 둘 수가 없다. 여객선처럼 운신의 폭이 넓은 것도 아니다. 여객기는 좋든 싫든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마지막 까지 가야한다. 처음 부터 끝 까지 불특정 다수의(특히 이 영화처럼 어딘가 한 군데 씩 비정상적인) 사람들과 한 공간 안에 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