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사무라이, 2002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11일 |
사무라이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구로사와 아키라 풍으로 무사도의 낭만이나 허무를 다루는 영화가 아니라 왠지 오즈 야스지로 풍 가족 드라마 같은 영화. 무사로서의 사무라이 보다도 일종의 회사원으로서 그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우스우면서도 그래서 좋다. 그러니까 주인공은 일종의 하급 공무원인데, 이 직장에서의 묘사가 흥미를 돋군다. 병으로 아내를 떠나보낸채 노모와 어린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이구치. 지금으로 치자면 본인 빼고도 먹여살릴 입이 셋이나 되는 싱글 대디다. 그래도 나름 공무원이니까 철밥통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하급 중에서도 하급 공무원인데다 이미 빚진 것도 많아 여러모로 빠듯한 형편. 때문에 퇴근 후나 휴일에도 농사 지으랴 부업으로 새장 만들어 팔랴 바쁘다. 심지어는 깍듯이 관리해야했던 촌
"아버지의 깃발" DVD를 질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4월 13일 |
!["아버지의 깃발" DVD를 질렀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4/04/13/d0014374_53243b2470ab1.jpg)
이 작품이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DVD죠. 워너의 찬란했던 시절의 DVD 입니다. 본편디스크에는 본편만 있고 서플먼트 디스크도 따로 있습니다. 본편 디스크입니다. 서플먼트 디스크입니다. 이미지 재탕이 좀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뭐...... 케이스 내부입니다. 솔직히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영화인지라 나름 기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걸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함께 두 편을 모두 가지게 되었네요.
"토르 2 : 다크월드" 캐릭터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12일 |
!["토르 2 : 다크월드" 캐릭터 포스터들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9/12/d0014374_521bf0f22f215.jpg)
이 영화도 슬슬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공개되는 드라마판 쉴드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가 더 궁금하지만 말이죠. 어째 로키가 더 멋있고 토르는 늙은 느낌이;;;
<반딧불 언덕에서> 황홀한 반딧불 물결을 만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24일 |
![<반딧불 언덕에서> 황홀한 반딧불 물결을 만나다](https://img.zoomtrend.com/2012/10/24/c0070577_50863c45a911b.jpg)
검은 테두리선의 고전적 그림체가 영화 시작하고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가슴을 저미는 잔잔한 서정적 이야기와 황홀한 경취가 매우 진한 감동을 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반딧불 언덕에서> 언론시사회를 보고 왔다. 단순한 화풍이지만 눈부신 햇빛이나 제목에 나오는 반딧불의 표현 등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영상이 의외로 강렬하게 느껴진 이 작품은 추억과 자연의 정취가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하고 시간여행이란 판타지적 소재와 주인공의 애잔한 사연의 드라마가 잘 엮여서 수준 높은 클래시컬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마음의 안정을 주는 감성 깊은 서정 드라마였다. 1977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소년 유타가 자연이 깨끗하게 살아있는 그 산골마을에서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의 바다의 환상적인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