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 일기 1. 오오, 컬쳐쇼크!
By :) | 2016년 10월 5일 |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왔다.라오스에 유명한 도시 세 군데가 있는데, 수도인 비엔티엔. 카약, 튜빙 등 놀거리가 많은 방비엥. 그리고 옛수도였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루앙프라방이다. 일주일 정도면 세 군데 전체를 돌아도 충분할 만큼, 물론 현지인처럼 깊이 파고들자면 한 달이라도 부족하겠지만, 크지 않은 도시, 크지 않은 나라이다. 하지만 나는 원래 '열심히 관광하며 유명한 곳 찍고 가는' 컨셉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아들과 함께 유럽이나 미국 여행할 때에도 아예 한 군데에 집을 빌려서 생활인 모드로, '그 동네 백수처럼 지내는' 여행을 했었다. 이번에도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한 곳에서만 느긋하게,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은 골목까지 들어가보며, 맘에 드는 카페에서 책 읽으
동남아여행#12.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By Dulcet | 2018년 6월 11일 |
![동남아여행#12.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https://img.zoomtrend.com/2018/06/11/c0146293_5b137903ae5fe.jpg)
아침을 여유있게 보내고 머리까지 잘하고 오후 픽업시간에 맞춰서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 짐도 맡겨놨고 예약을 할때 호텔로 픽업을 오기로 해놨기 때문. 엄청 큰 포멜로(인가?)가 사방에 매달려있었다. 와 맛있겠당.. 돌아가는길에 야시장을 가다가 봤던 temple도 보고 못한 시내구경도 마저 하다가 길거리에서 머리띠도 사고 원피스도 하나씩 샀다. 볼때마다 사먹는 과일스무디. 픽업 시간이 되기 전에 화장실도 가고 뭐 까먹은게 없나 다시 확인하면서 호텔 로비에 앉아 기다렸다. 픽업하기로 했던 시간. 오후 3시. 3PM. 15:00. 시간을 잘못봤나 싶어 다시 영수증을 확인하는데 역시 오후 3시였다. 아무도 안왔
루앙프라방:이름 없는 은둔고수의 카오삐약과 카오쏘이
By Boundary.邊境 | 2016년 8월 1일 |
![루앙프라방:이름 없는 은둔고수의 카오삐약과 카오쏘이](https://img.zoomtrend.com/2016/08/01/f0259907_579f5d1d78b09.jpg)
* 여행이 끝나갈 무렵, 그 집에 갔을때 작은 간판 하나가 입구에 붙어 있었습니다. 멋적은 글씨체로 써 있던 이름,Good People, Good Food, Good Price. 다음 여행까지 그 집이 번성하고 고수 주방장님이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쓰기 전 먼저, 아내가 그린 그림을 보냅니다. ** 그 집이 원나잇푸드트립에 소개되었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어떻게 그 집을 알았는지 여행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꽝시폭포에서 가장 더운 때를 시원하게 보낸 우리는 신나게 달리는 미니밴을 타고
루앙프라방:대낮의 오아시스, 조마(Joma)베이커리
By Boundary.邊境 | 2016년 7월 20일 |
![루앙프라방:대낮의 오아시스, 조마(Joma)베이커리](https://img.zoomtrend.com/2016/07/20/f0259907_578ed667b0575.jpg)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이곳에 온 우리는 당연히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 몇일 차에 어디를 가고? 그런것은 기분내키는 대로 할 생각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우리는 살짝 당황했지요. 무엇인가를 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는 - 사실 아무것도 안해도 되지만 그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묘한 시간이 우리 앞에 룰루랄라 약올리듯 춤추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자, 이제 너희가 뭘 하는지 보여달라고. 배가 고프니 호텔 조식을 먹었습니다. 마이드림 리조트의 조식은 간단한 뷔페식으로, 식빵과 크로와상, 샐러드, 주스 2종과 우유, 그리고 시리얼이 기본으로 준비되며 동남아식 면 1종류와 굽거나 볶은 야채요리 3종이 랜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