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7년 1월 8일 |
![2016년 12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7/01/08/e0110349_58711d889e084.jpg)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Miracle on the Hudson짧고 굵은 영화다. 잡다한 요소는 다 배제하고 오로지 사건의 핵심에만 집중해서 좋았다. 설렌버거 기장이 비행기를 허드슨강에 불시착시킨 것이 과연 옳은 판단이었는가에 대해. 클로즈업된 톰 행크스의 표정 연기를 보고 있으면 '아, 괜히 톰 행크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톰 행크스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다. 오랜 세월 연기로 신뢰를 쌓아온 배우의 얼굴은 직업윤리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진중한 영화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세월호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지만 굳이 우리 사회를 대입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엔딩장면에서는 전율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라라랜드 L
북미 박스오피스 '맨 인 더 다크' 2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9월 5일 |
![북미 박스오피스 '맨 인 더 다크' 2주 연속 1위](https://img.zoomtrend.com/2016/09/05/a0015808_57cd48b72d76e.jpg)
호러 영화 '맨 인 더 다크' (원제는 Don't Breathe)가 2주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는 10월 6일 개봉합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0.6% 감소한 1570만 달러, 누적 5112만 달러, 해외 8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972만 달러. 990만 달러의 초저예산 호러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대박입니다. 2위는 전주 그대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주말 1001만 달러, 누적 2억 9742만 달러, 해외 3억 75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이 6억 7천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대로 7억 달러도 넘길 것 같군요. 북미 성적은 '맨 오브 스틸'의 최종 성적을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개봉이 금지된 중국 시장의
북미 박스오피스 '23아이덴티티' 샤말란 신작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1월 23일 |
![북미 박스오피스 '23아이덴티티' 샤말란 신작 1위](https://img.zoomtrend.com/2017/01/23/a0015808_5885e12e806bb.jpg)
한국에는 2월 개봉 예정인 '23 아이덴티티'가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격파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원제는 'Split'입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초저예산이었던 '더 비지트'를 성공시키고 2년만에 들고 온 신작. 23개의 인격을 지닌 다중인격체 남자와 그가 납치한 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스릴러.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 제임스 맥어보이라는 A급 배우가 주연을 맡긴 했습니다만 제작비는 1천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입니다. 303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019만 달러를 기록.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확실하게 눌러버린데다 제작비 대비 수익으로 생각하면 첫주말 수익만으로도 호쾌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겨버렸습니다. 상영관당 수익은 1만 3229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대단히
『라라랜드』는 "야심적이지만 인종차별적인 뮤지컬" (『 WIRED』 영국판 리뷰) (번역)
By 잡동사니 | 2017년 3월 1일 |
![『라라랜드』는 "야심적이지만 인종차별적인 뮤지컬" (『 WIRED』 영국판 리뷰) (번역)](https://img.zoomtrend.com/2017/03/01/c0207982_58b6c4004e1d5.jpg)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은 이렇게도 핑크색인 건가? 빛나는 할리우드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애초에 그런 것에 의미 따윈 있는걸까?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물음에 서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을 주역으로 기용한 이 영화는 가공과 현실을 교묘하게 배치한 도전적인 뮤지컬이다.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가장하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그렇다, 누구나 다른 무언가를 속이고 있다.영화의 두 주인공도 바로 그렇다. 스톤이 맡은 미아는 여배우를 지망하지만 잘 되지 않고 고슬링이 하는 세바스찬은 재즈 뮤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현실은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꿈을 쫓는 두 사람이 일으키는 여러가지 실패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