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리뷰; Good Vibrations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16일 |
작년 개봉한 <테이킹 우드스톡>은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창시자를 통해 복잡한 시기에 음악이 어떠한 힘을 갖고, 이념과 정치적인 논쟁을 하잘것 없는 것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평화로운 축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영화가 잘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음악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메시지로서의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보게 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 <굿 바이브레이션즈> 역시 아일랜드의 힘든 현실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그로서 큰 이름을 남기게 된 글라스고 펑크의 아버지 '테리 훌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일랜드의 억센 사투리와 풍경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북아일랜드는 아니지만 더블린을 갔을 떄의 생각도 나고, 펍
아모레스 페로스; 그의 세 편의 연작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7월 1일 |
아모레스 페로스 에밀리오 에체바리아,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고야 톨레도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나의 점수 : ★★★ 통칭 'Tres Amigos'라고 불리는 세 명의 유명 멕시코 감독 중 나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제일 덜 좋아한다. 그의 영화의 완성도가 낮다거나, 나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아니고 그의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나는 그들의 영화를 모두 좋아하고 그 안에 담긴 멕시코의 모습을 보며 환상에 젖을 때가 있다. 21그램, 바벨이 있기 전에 아모레스 페로스가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서 이 영화의 제목인 Amores Perros가 Amor es Perros(사랑은 개들과 같다)의 의도적인 타이포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연인들,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 - 아이가 이상할 수도 있다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8월 17일 |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 - 아이가 이상할 수도 있다](https://img.zoomtrend.com/2012/08/17/a0025621_502cfe37f3c51.jpg)
보통 아이가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행동을 하거나 그러한 조짐이 보일 때, 대체로 그 원인을 그 아이가 속한 환경, 즉 가정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부모, 특히 통상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엄마의 영향에 큰 비중을 두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이의 이상 행동이나 성격이 모두 엄마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태어날 때부터 아이에게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신적 측면의 이상은 육체적인 부분보다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낌새를 챈다고 한들, 이를 과민 반응으로 치부해버리기 쉽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케빈은 태어날 때부터 '보통의 아이' 같지 않다. 그는 마치,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아이 같다. 엄마인 에바와 함께 있을 때의